▲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4일 새누리당의 국회선진화법 개정 추진에 대해 “날치기 본능이 재발했다”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전 대표는 국회 연석회의에서 “지난해 새누리당의 제안으로 바꿨던 것이고 한 번도 적용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지레 겁을 먹고 날치기 본능으로 인해 국회선진화법을 계속 흔들어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모든 책임을 야당에게 떠넘기고 협박을 하고 있다. 방귀 뀌고 성내는 양심도 염치도 없는 행태”라고 말했다.

○… “김무성 의원 뻔뻔해”

민주당 박민수 의원은 14일 NLL 대화록 유출·공개 혐의로 고발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대화록을 본 적은 없다”고 부인하자 “뻔뻔하다”고 맹비난 했다. 박 의원은 국회 연석회의에서 “지난 6월에는 대화록을 봤다고 해놓고 어제는 딴소리를 했다”며 “어떻게 한 입으로 두 말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선거에 문제가 있었으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는데 뻔뻔하다”며 “자신은 (책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는 모양이다. 김칫국을 마시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탄핵소추 대상에 해당”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14일 “국회는 남재준 국정원장과 김관진 국방부장관에 대해 헌법 제65조에 따라 반드시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막강한 권력과 무력이 집중된 국정원과 국군이 헌법과 법령을 위반하고 정권의 안위를 위해 국민을 두 개로 분열시켜 그 한 쪽을 심리전의 공격대상으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연히 정무직공무원인 국정원장도 탄핵소추의 대상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안철수, 양당제가 문제가 아니야”

민주당 김동철 의원이 14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양당제 비판 발언에 반박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안철수, 양당제 비판하기 전에 제왕적 대통령제를 먼저 비판해야’란 제목의 글에서 “양당제 문제점을 비판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너무 엇나갔다. 본말도 호도됐다”며 “문제의 핵심은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비롯된 것이지 그게 어디 양당제 때문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는 순간 인사와 예산, 행정 전권을 장악하기 때문에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선까지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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