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상욱 기자］이병석 국회부의장(새누리당 포항 북)은 14일 중국 푸잉 외사위 주임의 예방을 받고 양국 의회간의 교류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 정상간 합의한 ‘한중미래비전 공동성명’과 지난 8월 8차 한중의회 정기교류체제 대회에서 양국의회 대표단의 공동언론 발표문 등으로 인해 양국은 매우 깊은 관계에 돌입했다”며 “한·중 FTA협상의 조속한 달성을 위해서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이병석 부의장 중국 푸잉 외사위 주임 예방받아.

이 부의장은 또 “중국이 추구하는 중화민족의 부흥, 인민의 행복추구는 박 대통령의 제2한강기적을 통한 국민행복추구와 같은 맥락”이라면서도 “한반도비핵화와 동북아경제공동체 등의 활성화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해 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푸잉 주임의 북한문제 해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2013년 한·러 공동성명을 통해 합의한 나진-하산을 연결하는 철도공사에 대한민국 기업이 참여하게 된 것은 북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또 다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중국과 북한, 러시아와 북한 그리고 한국 4자가 공동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함께 자리한 강석호 의원과 민병주 의원은 “중국내 한국기업이 투자한 부지의 계약만료기간이 되어가면서 기업들은 재계약과 부지가격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중국입장에 대해 질문했다.

강 의원은 또 “서해안의 중국어민들과의 분쟁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양국 의회차원에서 대책마련 등이 요구 된다”며 이에 대한 입장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대해 푸잉 주임은 “자신은 내몽고 출신으로 그곳의 강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직선으로 가지 않고 굽이굽이 흘러가는 그 지혜를 얻어야 한다”며 “북한도 서서히 시장경제체제로 접어 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푸잉 주임은 또 “한국기업의 투자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보호될 것”이며 “서해어민문제는 너무 딱딱하게 처리하면 국민들이 반발할 것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로 현재는 법을 지킬 것을 강조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욱 기자  lsw01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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