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장기영 실장] 경남교육청이 도내 전 중·고등학교에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가 부담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토록 당부했다.

도교육청이 2013년 학교 화장실 청소용역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학교 가운데 13%가 학생이 직접 청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의 경우 ‘깨끗한 학교 만들기’ 사업 추진 대상으로 이미 전체 청소용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학교는 31%, 고등학교는 21%가 화장실 청소용역 없이 학생이 청소를 하고 있어 학교마다 학생들의 부담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고영진 교육감은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 예전에는 교육적 차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학교를 청소했지만 요즘은 선진국의 경우 전체 학교에 청소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면서“우리 학생들에게 화장실 청소에 대한 부담은 덜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도내 전체 학생들에게 위생적이고 청결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장들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전체 중·고등학교에 2014년 학교회계 예산 편성 시 각급 학교 실정에 맞게 화장실 청소 용역비 예산을 편성토록 하는 등 시대변화에 따른 교육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장기영 기자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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