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대만 정책부의장.

허 위원장은 지난 8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되어 김한길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당 정책 수립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점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허 위원장은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다시 적극적으로 제기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지난해 대선에서 유력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공약한 내용이지만 현재 여당인 새누리당은 당론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의원들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일이어서 국회 논의과정에서 이를 유야무야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민주당 기초선거정당공천폐지검토위 자문단장으로서 민주당이 공천폐지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끈 바 있는 허 위원장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국민적인 지지가 높고 이미 약속한 내용이므로 박근혜 대통령도 뒤집기 힘들 것이다”고 평가했다.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서는 “만약 민주당이 당론으로 결정한 상태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소극적인 자세로 폐지가 무산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거센 역풍을 맞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새누리당과 국회의 논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주장해 온 단체들과 함께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고 행동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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