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11일 새누리당이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 씨’발언을 비판하자 반격에 나섰다. 홍 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쏟아냈던 믿기 힘든 막말들은 새까맣게 잊은 것이냐”고 따졌다. 이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을 미숙아에 비유해 ‘미숙아는 인큐베이터에서 키운 뒤에 나와야지’란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며 “김무성 의원은 2003년 9월 ‘노무현이를 대통령으로 지금까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 “민주공화국이 모욕당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검찰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윤석열 여주지청장에 대한 징계 방침에 대해 ‘대한민국 모욕’, ‘어용검찰’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비난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 대선개입 사건을 앞장서 파헤쳤던 윤석열 검사에 대한 징계는 정의를 징계하는 것이고 진실을 요구하는 의인을 징계하겠다는 것”이라며 “직무에 충실한 수많은 검사들의 명예와 긍지를 짓밟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을 깡그리 무시하는 일들이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모욕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보이콧 감행, 국민여론 환기 필요”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1일 “인사청문회 기간 청문회를 제외한 국회의 모든 의사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의 편파수사와 편파감찰, 편파징계는 사실상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공정수사는 물론이고 재판중인 사건의 공소유지조차 포기시키려는 정권차원의 공작의 일환이다. 이를 저지하고 국민여론을 환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실패는 정권을 넘어 나라의 실패이자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며 “박 대통령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오만한 김진태”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11일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을 버젓이 협박하는 국회의원이란 사실에 피가 끓는다”며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닐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의 자유를 부정하는 반 헌법적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 참 경악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태에 반대하는 의견을 가졌다가는 보복 당할지 모른다고 걱정해야할 판”이라며 “오만함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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