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8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실종 의혹과 문재인 의원 의 검찰 소환조사에 대해, “망신주기 수사”라고 비판했다. 우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국민 48%의 지지를 받은 후보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유례없이 공개적으로 포토라인에 세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편파적인 정치수사로 보인다”며 “이런 수사를 검찰이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국민들을 분열시키는 정치적 행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박 대통령, 초심의 자세가 필요해”

민주당 문희상 상임고문이 8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서 나온 박 대통령의 뒤끝행사라면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문 고문은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란 글에서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자신들에게 반대되는 사람과 단체를 모두 종북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편 가르기와 반대편 씨 말리기로 국민대통합을 이룩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으며 박 대통령에게 조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 “유신독재의 부활, 공안탄압의 칼날”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가 8일 “박근혜 정권의 유신독재 부활, 공안탄압의 칼날은 진보당에 오겠지만 그 끝은 국민 모두에게 갈 것이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 역시 탄압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대표는 국회 본관 농성장에서 “민주당은 칼끝이 어디까지 겨누고 있는지를 더 면밀히 살펴보고 보다 전략적인 판단과 대응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기득권세력의 영구 집권을 목표로 하는 탄압으로 소위 민주개혁세력 전체를 공안의 대상으로 삼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 “납득 못해, 국민은 분노한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에 대해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민주당은 모든 국회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오전 11시에 전의원이 대검 앞에 집결해서 검찰의 염치없고 몰상식한 편파수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항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물 유출과 왜곡해 유포시킨 김무성, 권영세, 정문헌은 서면조사로 마무리 했다”며 “납득할 수 없는 편파수사다. 국민이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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