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해철 의원.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7일 검찰의 문재인 의원 소환조사와 관련, “검찰이 문 의원을 왜 소환조사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어제 조사에서 문 후보에게는 특이사항이 전혀 없었다. 불러서 조사 안 해도 되고 서면조사로 충분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전혀 특이사항이 없었다. 초안 메모 문서와 완성되지 않은 문서가 일부 미 이관된 사실이 있었는데, 문 의원은 이 사실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비서실장 직책에 있었다고 해서 이를 책임질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 “역사퇴행, 도발 야만적”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7일 “정권의 역사퇴행 도발이 야만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찍어내기 NLL편파수사,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특별수사팀장 직무배제, 형님 동생 사정라인에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까지 정부는 그 마각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공안정국을 획책하고 있다”며 “대선 당시 권력기관의 정치개입과 공약 파기, 민생 무능을 가리기 위한 색깔론 종북장사 불치병이 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 “박근혜 정권, 소름끼치는 유신 부활”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7일 통진당과 선긋기에 나섰다. 천 대표는 상무위원회에서 “진보당의 강령은 대한민국 헌법을 벗어나지 않으며 과거 진보정당의 강령과 큰 차이가 없다”면서 “진보당의 자체의 위헌성과 소위 내란음모 사건은 별개의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신의 부활이라고 밖에 할 말이 없다”며 “박근혜 정권은 진보당과 이석기 의원 사건을 소재로 삼고 기회로 삼아 소름끼치는 유신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NLL사초논란은 이제 그만”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7일 “문재인 의원의 조사를 끝으로 NLL사초논란을 빨리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노 대통령이 초안을 수정 보완했다는 지시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수정본을 왜 넘기지 않았냐는 논란이 남아있지만 수사형평성 논란 등을 말끔히 정리해 이 문제를 정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본을 왜 국가기록물에 넘기지 않았는가에 초점이 있는데 그 부분을 문재인 의원은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며 “문 후보에 대한 사법처리는 얼토당토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