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경남은행의 ‘임직원 가족 복지제도’가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바쁜 은행 업무로 가정에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임직원들을 대신해 아빠·엄마·남편·아내·아들·딸·사위·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경남은행 김상연 대리(자은동지점)가 작명 서비스를 이용 후 선명장 받고 아내와 함께 아기 이름을 부르고 있다.

흡사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과거 영국 노동당의 복지 구호가 떠오르게끔 임직원 가족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가 운영 중이다.

눈에 띄는 점은 무리한 복지제도 운영으로 빈축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소소한 부분을 세심하게 챙김으로써 부족함을 메우고 있다.

먼저 임직원 자녀가 태어나면 아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이름을 지을 수 있게 희망자에 한해 유명 작명가의 ‘작명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내 부부와 맞벌이를 하는 임직원을 위해서는 은행 산하 어린이집(경은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해 부족한 부모의 손길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들이 초·중·고등학교 입학하거나 졸업할 때는 박영빈 은행장이 직접 쓴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이 보내지고 있다.

남편과 아내로서 임직원들의 위신을 세워주는 배려 또한 못지않다.

자녀 갖기를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해 불임휴직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불임치료비도 지원된다.

여기에 임직원 배우자의 생일에 맞춰서는 소액의 축하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그밖에 임직원들이 아들·딸·사위·며느리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하는 효지원은 특히 호응이 좋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 반기마다 사연을 접수, 사연이 채택된 임직원들이 부모들과 단체로 국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님 회갑·칠순·팔순 등 수연을 맞아서는 축하지원금이 지급되며 가족 상을 당했을 경우에는 장례지원서비스가 지원된다.

경남은행 이성철 경은복지지원팀장은 “임직원 가족 복지제도는 CEO 관심사항의 하나로 임직원 복지제도 못지 않게 중요히 여겨 추진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가족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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