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사천시와 사천우체국이 7일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에 나섰다.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은 우체국 집배원들이 민원서류 및 우편물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생활상태, 불편사항, 위험상태 등을 파악해 전화 또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천시에 제보하면, 시는 신속한 대처와 해결에 나서는 민원·복지 서비스이다.

▲ 정만규 사천시장과 하수한 사천우체국장이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 협약식에 서명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천우체국 집배원 50여 명은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 등 소외계층 3500여 명을 대상으로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상자가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임야대장, 지적·임야도,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개별공시지가 확인원, 자동차등록원부 등 8종 민원서류를 신청하거나 복지업무관련 각종 안내문이 발송될 경우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 서비스가 적용된다.

일반 우편물과의 구별은 우편물 배달시 집배원이 소외계층 생활실태 확인용 우편물임을 알 수 있게 봉투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독거노인들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민원인이 전화로 신청한 민원서류를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방문해 생활실태, 건강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 ‘빨간 자전거 행복 배달’ MOU 체결 후 정만규 사천시장(왼쪽)과 하수한 사천우체국장이 협약식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정만규 사천시장은 “최근 1인 고령가구의 증가로 인해 복지민원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사천우체국과 협업을 통해 주변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하수한 사천우체국장도 “이번 시와 업무 협약을 통해 집배원들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의 편의를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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