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1974년 동빈내항으로 흐르던 물길을 막은 지 40년, 2011년 7월 포항운하건설의 첫 삽을 뜬 지 2년. 2일 오후 1시 뱃머리마을에 위치한 평생교육관 대강당에서 생태환경 및 해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으로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갈 ‘새 물길 포항운하 통수기념’에 따른 물 포럼이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포항운하 통수 기념행사에 국내 환경 및 물 관련 학자들을 초청해 포항운하 생태복원 통수를 기념하고, 포항운하 통수의 의미와 포항시의 물 관련 정책 및 친환경정책 의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물 포럼은 양임석 국제환경안전재난연구원장을 좌장으로 발제자 4인이 주제별로 발표하게 된다. 먼저 포항운하건설을 담당한 포항시 이재열 건설환경사업소장이 포항운하 건설배경 및 필요성, 비전, 주변지역의 연계발전 등을 발표하고 포항시의 환경관련 정책 등을 소개한다.

이어 제주대학교 한정상 교수는 ‘물 문제와 맛있는 물’이라는 주제로 물과 생명의 관계, 오늘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물 부족 현상과 관련해 지구상의 물 자원과 물 문제를 짚어보며 우리나라의 물 관리 현실을 진단한다.

한동대학교 구자문 교수는 ‘포항운하 통수의 의미, 반세기 막힌 물길 희망 담아 뚫는다’라는 주제로 포항운하와 수변유원지의 건설이 도심에 차별화된 매력과 유인요소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고, 운하 주변지역에 많은 관광객들과 거주자들을 끌어들여 ‘죽도시장’을 활성화시키며, 그 결과 낙후된 포항 도심을 성공적으로 재활성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것에 대해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양임석 국제환경안전재난연구원장은 ‘국제공유 하천의 갈등관리’라는 주제로 19세기 이후 강물의 이용과 관련된 국제간의 물 분쟁 갈등의 해결방식과 환경오염 사례를 발표하고 물의 이용과 삶의 공간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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