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진화·이준형 기자] 10월 30일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2곳 모두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경기 화성 갑에는 서청원 후보, 포항 남·울릉에는 박명재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경기 화성 갑에는 현 정권의 핵심 실세인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가 민주당 오일용 후보를 33.5% 포인트, 2만여 표차로 이겼다.

▲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 국회의원 보궐선거일인 30일 저녁 선거결과가 발표되자 서청원 새누리당 당선자(왼쪽)와 박명재 당선자가 자신들의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건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뉴시스

충남 천안 출신인 서 당선인은 6선의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과 친박연대 대표,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는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가 78.6%의 득표율로 18.5%에 그친 민주당 허대만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인 표차를 보였다.

박 당선인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 대외협력특보를 지냈고, 경북선대위 지역통합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박 당선인은 “포항에 사양화돼 가는 제철산업에 대비해서 21세기 새로운 먹을거리와 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청원 당선인은 31일 오전 화성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박명재 당선인은 그동안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치인으로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선다.

한편 이번 선거로 새누리당 의석은 155석으로 늘었고, 민주당은 변함없이 127석에 머물렀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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