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최근 2년 새 경사가 끊이지 않는 경남은행에 고객 경사까지 겹쳤다.

경남은행은 금융위원회 주최로 29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 5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거래 고객 2명이 각각 국민훈장 목련장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 경남은행 박영빈 은행장(사진 가운데)이 제 5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은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대통령 표창을 받은 봉림장학회 이재욱 이사장(사진 왼쪽)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은행과 30여 년째 거래해온 ㈜현대정밀 오춘길(만 69세) 대표이사는 99명의 수상자 가운데 단 한 명에게만 수여되는 국민훈장 목련장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정밀 오춘길 대표이사는 지난 1966년 갑종 장교로 임관해 받은 첫 월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단 한 달도 적금 붓기를 거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어렵게 마련한 상당액의 사재와 회사 운영 수익 중 일부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경남 8번째이자 전국 44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 고액기부자모임) 회원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춘길 대표이사는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지난 수십 년간 실천해 온 작은 실천이 경남은행의 추천 덕분에 빛을 발한듯하다. 저축하는 습관을 유지해 가족과 회사 직원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남은행과 20여 년째 거래중인 봉림장학회 이재욱(만 72세) 이사장은 8명에게 주어지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봉림장학회 이재욱 이사장은 어린 시절 습관들인 근검한 절약정신으로 저축을 생활화 해왔다.

지난 1986년부터 18년간 노키아TMC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동안 기업이익을 적극 환원했을 뿐만 아니라 2003년에는 봉림장학회를 설립해 저소득 가정 아동ㆍ청소년을 위해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재욱 이사장은 “저축을 생활화했을 뿐인데 예상치 못한 큰 상을 받게 돼 고마울 따름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영빈 은행장은 “경남은행을 수십 년간 애용한 고객이 제 50회 저축의 날 기념식에서 큰 상을 받아 마치 내일처럼 기쁘다. 경남은행의 큰 경사로 여겨 전임직원들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선 기자  sun25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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