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5일 지난 대선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책임론 공세를 강화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은 명백한 헌법불복행위고 이를 비호하는 은폐행위 역시 헌법불복”이며, “대통령의 침묵으로 하루하루 정국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정보원과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은 정치적중립 헌법 7조와 헌법 5조를 전면 위배하고 있다”며 “헌법을 지키라는 국민의 명령을 대선불복 논리로 모면하려는 것은 헌법불복자임은 시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양심, 원칙 다 버린 대통령, 부끄럽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25일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소식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이때, 사회적 갈등을 풀고 해결해야 할 정부가 또 다른 엄청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교조를 가만 두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뜻이라면 양심도, 과거의 원칙도, 국제적 규범도 다 무시해도 되는 것이냐, 참으로 부끄럽고 망신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체 6만명 중 9명의 해직자로 15년 합법전교조를 법외노조화해 정부가 얻는 것은 무엇이냐”고 말했다.

○… “박 정부의 새로운 노동탄압”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25일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와 관련, “박근혜 정부의 새로운 노동탄압의 신호탄이란 걱정이 솟아난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박근혜정부가 전교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한 것은 민주주의 후퇴의 단면”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신공안정국을 조성하기 위한 전교조 길들이기가 우려스럽다”며 “이번 결정은 국제기준에 맞춰 전향적 노력을 하겠다는 방하남 장관의 약속을 스스로 뒤집는 결정이고 국제규범에도 어긋나는 일”이라 비판했다.

○… “슈퍼 갑질, 한심하다”

민주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25일 ‘국정감사 역대 최악의 기업 감사’라는 이희범 경총 회장의 비판에 대해 “우리 사회 갑들의 오만함과 구제불능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친 재벌 박근혜 정부를 좌지우지 하더니 이제는 국회마저 손에 쥐고 흔들고 싶은가 보다”라며 “2013년 대한민국 경제는 전 세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고 하지만 우리 대기업들의 행태는 아직도 1970년, 1980년 후진국 모습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매우 한심하다”고 쓴 소리 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