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사천 수양초등학교는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긍정적 통합교육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24일 장애체험교육을 실시했다.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장애체험교육은 일반적으로 실시하는 휠체어 타기, 안대하고 흰 지팡이 보행하기 등과 같은 활동에서 벗어나 실제적으로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불편함을 느껴보는 활동들을 실시했다.

▲ 사천 수양초 학생들이 장애우들이 겪는 아픔을 시연해 보고 있다.

지체장애인이 겪는 불편함을 느껴보기 위해 손을 뒤로 하고 양말 신어 보기, 시각장애인이 음식을 먹을 때 겪는 불편함과 눈 가리고 음료 따라 먹기,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어려움을 느끼기 위해 말하지 않고 손짓, 몸짓, 표정으로 이야기하기와 같은 활동도 했다,

학생들은 활동과제를 안내받았을 때는 무척 당황하고, 난감해하기도 했지만, 발로 하다 안되면 입으로 물기도 하고, 다른 시설물을 이용해서 신어보려고 애를 쓰기도 했다.

또, 양말을 신다 벌렁 누워버리는 학생들도 있었다. 체험활동을 마친 학생들은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기도 했다.

박기대 교장은 “이번 장애체험교육은 일반인들이 별 무리 없이 일상생활 속에서 하는 간단한 동작들이 장애인들에게는 얼마나 큰 불편함이 있는지 학생들이 장애인에 대한 역지사지의 마음을 직접적이고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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