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송윤종 기자］당진시가 새마을운동 계획 수립과 주민설명회 등 발빠른 행보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지난 6월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20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3년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박 대통령의 제안으로 점화된 제 2새마을 운동을 당진시가 9월 초 세부계획을 완료해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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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6일 당진시가 지역새마을운동관련자회의에서 제2 새마을운동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
당진시는 새마을운동을 캠페인 성격이 강한 ‘사회통합을 위한 정신 혁명’으로 계승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민간 주도에 의한 ‘아래로부터의 운동’을 지향하며, 인간애와 사회적 책임이 바탕이 되는 ‘따뜻한 자본주의’를 기본이념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당찬당진! 희망찬 새마을 2014 우리마을사랑운동 추진계획’을 9월 초 수립했다.
우리마을사랑운동은 올해로 17년차를 맞이한 당진시 새마을운동의 대표 브랜드이자, 전국 유일의 새마을운동 특수 시책으로 제2의 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해 명칭은 계승하되, 내용은 대폭 개편했다.
주요 개편 내용은 기존의 일원화된 평가 방식을 탈피해 신청 마을을 A·B그룹으로 나눠 이원화된 평가 방식을 최초로 도입하고, 평가분야도 시대 현실에 맞춰 ▲나눔․봉사 ▲함께 만드는 마을 ▲녹색생활 실천 ▲선진시민 의식 함양의 4개 분야로 구성했다.
4개 분야 중 내년도에 눈 여겨 볼 시책은 새마을 이웃사촌 봉사단 운영과 새마을 두바퀴 안전지킴이, 행복 나눔 운동, 우리동네 클린데이 운영, 자연감성 친환경 생활용품 생산, 당진사랑 청소년 힐링 캠프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사업 추진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새마을운동당진시지회와 함께 제2의 새마을운동 사업 추진 설명회를 지난달 26일에 읍·면·동새마을협의회장과 부녀회장을 대상을 개최했으며, 추후 지속적인 민·관 협의를 통해 추진계획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선재 평생교육새마을과장은 “새마을운동은 시대와 장소는 달라도 변하지 않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새마을운동의 재조명과 미래설계로 세대, 이념, 계층 간 대립과 갈등을 시민대통합으로 승화시켜 당진시 선진화에 기여해야 한다”며 “새마을운동 종주도시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새마을운동당진시지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내년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