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경남 도내 ‘호박 마을’ 로 이름난 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이 특별한 ‘호박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곤명면은 마을 주민이 직접 생산한 여러 색깔과 독특한 호박을 마을 회관 2층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 호박마을로 유명한 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에 호박전시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전시장에는 지난 1일 열린 ‘전국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 희 씨의 호박(둘레129㎝, 무게91.3㎏)과 은상을 받은 이재기 씨의 호박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성방마을 주민인 김희 씨와 이재기 씨를 비롯한 작목반에서는 재래종호박, 대형호박, 관상용호박 등 무려 60여 종의 호박을 재배해 오고 있다.

청정지역인 성방마을은 지난 2011년 사천시농업기술센터로부터 지원을 받아 ‘평야지 경관활용형 호박 명품화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 이후, 호박을 농촌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영태 성방마을이장은 “이번 전시는 성방마을이 호박마을임을 내외부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기획전”이라며 “마을에서는 최근 2년간 작목반원들이 주축이 돼 호박을 이용한 체험프로그램과 가공사업 등 소득창출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호박마을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 호박마을로 유명한 사천시 곤명면 성방마을에 호박전시회를 열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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