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농업인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사천시 ‘농업한마당 축제’가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관내 정동면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시와 판매, 시연, 체험 행사 등 3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사천강을 따라 늘어선 3000여 개의 등불이 축제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천시 농업한마당축제 행사에서 농민들이 벼 탈곡을 시연하고 있다.(지난해 사진)

축제 첫날 풍물단의 농악공연과 추수감사제례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막식과 축하공연 및 화려한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농업인 노래자랑과 단감한마당, 어린이 장기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전시장에는 우수 농․특산물과 농기자재 및 야생조류 등을 전시하고, 외국농산물의 비교전시를 통한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알린다. 또 특별 할인판매장에는 양곡(쌀, 보리쌀, 밀가루)과 단감, 참다래, 녹차, 파프리카 등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판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장기자랑과 국악공연, 트럼펫 연주, K팝 리커버리댄스, 각설이 공연 등을 통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꽃마차타기, 천연 염색, 연 만들기 등 농촌체험장과 시골장터를 통해 잊혀져가는 옛 시골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며, 탑 라이스, 감식초, 다래와인 등 향토 음식을 시식할 수 있는 시음․시식회도 펼쳐진다.

사천시 농업기술센터 천인석 농축산과장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을 위로하고 시민들과 화합의 장을 마련해 우리 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