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코리아저널 문화부 오경화기자

문체부는 11월 덕수궁 석조전 별관보다 15배 큰 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있지만,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몇 년 전부터 요청해 온 중요무형문화재 전용공간 확보 요청은 계속 외면했다.

이에 우리전통의 무형문화를 홀대하는 성토에 대해 보유자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으로 사용된 덕수궁 석조전 별관을 무형문화재들의 전용전시 및 공연장으로 사용하고자 문화재청과 (사)중요무형문화재기·예능협회는 수년전부터 문광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토론회 개최 요청 공문은 수차례 외면당했고, 장관 면담 또한 정당한 사유 없이 거절당했다.

문체부의 전통 문화 홀대와 무관심에 무형문화를 이어가려는 10만여 회원은 차별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체행동을 계속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중요무형문화재(重要無形文化財)는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 소산으로서 활동과 기술을 가진 사람·단체를 보유자로 인정하고 있다.

유구한 문화를 융성 시켜 나가야하는 국가적 책임과 의무가 있는 현대 사회에서 무형문화재의 기량을 선보일 공연장과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 공간, 제대로 된 판매장 하나 없는 실정을 감안해 문광부의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를 기초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모습은 지속적으로 후손에게 대물림해야 한다.

국민들에게 전통문화를 올바르게 교육 시키고, 현 정부는 문화융성을 위한 창조와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에 우리의 문화유산을 배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경화 기자  op0495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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