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비례의원)은 불량 수입식품의 회수실적이 저조한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유해물질이 들어있거나 위생기준을 어기는 등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강제수거 결정이 내려진 부적합 수입식품 회수율이 2010년 42.9%에서 2012년 63.4%로 높아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일부 대량으로 들어온 수입식품이 유통 전 회수가 돼 회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실제 회수 대상 317건 중 회수율이 0%인 대상을 분석해보니, 55건이 회수가 전혀 안된 것으로 나타났고, 회수율이 1%미만인 것은 무려 92건으로 29%가 회수실적이 거의 없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어린애들이 즐겨먹는 ‘피쮸짱 포도향’캔디에서 식용으로 금지된 ‘아조루빈’타르색소가 검출돼 해당제품을 회수조치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유통된 3만9991kg의 제품 중 회수조치된 제품은 전무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정부에서는‘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을 도입해 시행해 오고 있으나, 시스템이 활성화되지 않아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스템 구축을 모든 유통매장으로 확대해 불량식품의 유통경로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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