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진화 기자] 홍문표(새누리당 예산·홍성)의원이 산림조합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42개 조합장 중 137개 조합장의 임금이 인상됐으며, 이들 중 22곳은 조합원 배당금도 없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조합 142개의 지역조합 평균 배당액은 5천 187만원인 반면, 산림조합장의 평균 연봉은 9천 5백 7십만 원으로 조합당 전체 배당액이 조합장 연봉의 절반에 불과한 실정이다.

영암, 남해 산림조합은 3년 연속 수 억 원의 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장 연봉이 9천만 원을 넘게 인상해 문제로 지적됐다.

홍 의원은 산림조합에 대해 자본잠식 조합 6곳, 부실우려조합 10곳을 적발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객예탁금 편취, 신분증위조로 인한 사기대출, 3명의 차용에 의한 부당대출, 고객 예탁금 횡령 등으로 금융사고로 일어난 사고 액이 52억 4천6백만 원에 달하는 등 사림조합 내 각종 부조리가 만연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조합이 진정으로 임업인과 조합원을 생각한다면 조합장만 배불릴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조합원과 임업인들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 질책하며 “각종 비리와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에 관하여 구조적인 개산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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