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코리아저널/울진 백두산 기자］경북 울진고등학교는 16일 교육부요청 경상북도교육청지정 자율형 공립고 운영학교 합동 보고회를 본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도내 중고등학교 교장, 교감,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울진교육지원청 이판수 교육장의 격려사와 함께 울진고등학교 중심으로 경산고, 안동고 등 3개 학교가 2년간 실시한 자율형 공립고 운영에 대한보고 및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회를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 울진고, 자율형 공립고 운영학교 합동 보고회 열어.

‘자율형 공립고‘는 학교 운영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특성화, 다양화하여 전인교육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5년간 추진하는 학교이다.

또한 보고회는 우선 2년간 운영한 결과를 공개해 잘된 점은 더욱 발전시키고 아쉬운 점은 개선 보완하는 중간 평가 성격을 띠고 있다.

이번에 합동 보고회를 주관한 울진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1일 자율형 공립고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하면서‘E3 프로젝트를 통한 글로벌 리더 육성’이라는 학교 특성에 맞는 주제를 선정하여 올해까지 2년간 시범 운영해 왔다.

E3 프로젝트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멋있는 학생을 기르고, 열정과 전문성으로 활기찬 수업을 창조하는 교사를 지원해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즐거운 학교를 조성하여 본교 교육목표인 ‘창의 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다.

자율형 공립고를 운영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했고, 학력 향상과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 많은 성과를 얻었다.

동아일보에서 주관한 시도별 일반계고등학교 평가에서 경북 도내 8위에 랭크됐으며 교육부에서 주관한 올 학년도 교육과정 운영 우수학교 공모전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돼 경북교육청 대표학교로 대한민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선정 대상학교 후보로 출품된다.

서정우 교장은 “주거를 비롯해 문화적인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서 늘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의 헌신적인 자세와 열정적인 노력이 있어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를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고 있다”며 “도교육청과 울진군, 한울본부, 학부모님이 교사와 학생에게 신뢰를 보내주고 적극 지원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백두산 기자  du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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