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6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신 관권선거! 공약파기! 2013년 국감 긴급간담회’를 열어 “국정원과 경찰에 이어 국가보훈처와 심지어 군부인 국방부사이버사령부까지 불법 대선개입에 관여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불법대선공작에 군인까지 동원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문제의 진상을 끝까지 파헤쳐서 관련자를 엄단하고 나라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삼성 이건희, 국정감사 증인 출석 추진”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16일 삼성그룹의 무노조 전략 문건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라디오에서 “지금까지 삼성 이건희 회장이나 고위 경영진들은 국감에서 거의 성역처럼 대했다. 하지만 정치권력도, 경제권력도 견제 받지 않으면 부패할 수밖에 없다”며 “경제권력의 정점에 있는 삼성그룹의 회장이 국민들 앞에 나와서 이런 일탈과 관련해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짬짜미 도를 넘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16일 국정감사 과정에서 보인 새누리당 의원들의 정부 감싸기를 지적하면 “국정감사를 진행해야 할 새누리당과 국정감사를 받아야 할 정부의 짬짜미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편향된 역사관도 모자라 망언을 남발하는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을 ‘고령인데다 심야라서 실언’했다는 궁색한 해명으로 감싸고, 4대강 관련 사법처리 검토 방침을 밝힌 감사원 사무총장에게 ‘대통령 명예훼손도 분수가 있지’라고 말한 사람들이 새누리당 의원들”이라 말했다.

○… “경기 화성 (갑) 오일용 후보 지지 호소”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6일 “국정난맥을 보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화성시민이 나서 엄중한 경고를 해달라”며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 출마한 자당 오일용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최고회의에서 “박 대통령 취임 8개월 동안 공작정치, 공포정치에 대한 민심의 불안이 커지고,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출구는 민생 복지공약을 원칙대로 지키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화성시민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오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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