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채한범 기자] 도로위의 운전자들을 위협하며 폭주하는 원동기들이 사회적인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원동기들은 번호판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신호, 속도, 보행자 안전 등을 무시하여 잦은 교통사고로 이어져 보험 가입 또한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폭주하는 원동기들의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며, 단속하는 과정에서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적극적인 제재에 어려움이 있다.

▲ 가짜 번호판에 헬멧도 없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원동기.

대낮에 순찰차량이 지나가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도로위를 내 집 마당인냥 활보하고 다닌다. 거기에 안전을 위한 헬멧이나 보호장구는 전혀 볼 수 없으며 가짜 번호판에 사고로 이어질 경우 마땅한 보상도 힘들게 보험 가입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원동기 들이다.

대낮에도 이러한 경우를 종종 목격할 수 있지만 새벽시간에는 이러한 원동기들이 삼삼오오 모여 광란의 질주를 하며 운전자들과 보행자들을 위협하기 일쑤다.

광주 동구 산수동에 위치한 A 주유소 직원은 "새벽마다 원동기에 기름을 주입하러 오더군요. 그것도 떼로 몰려오니 겁도 나고 시끄러운 굉음을 내며 달리기 일쑤라 걱정도 많이 됩니다"라며 대낮에도 단속하는 것을 보기 힘든데 새벽시간에는 말할것도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국토해양부에서는 50cc 미만 이륜자동차에 대해 교통사고 증가, 범죄이용,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점이 있어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및 경찰청과 합동으로 추진한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종합시행계획의 일환으로 의무보험가입 및 사용신고제도를 의무화하는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하여 시행중에 있다.

따라서 번호판 미 부착 경우 관할 시군구청에 신고하면 과태료 최고 30만원이 부과된다고 알리고 있지만 실질적인 단속의 손길은 무척이나 더디게만 느껴지고 있다.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불법 원동기들의 폭주 이제는 더 이상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단속 기관인 지자체나 경찰청 등의 보다 확실하고 단호한 단속이 필요할 때로 보인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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