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 정만규 사천시장은 민선 5기 3년 동안 ‘친절한 시정, 활기찬 경제’라는 시정방침 아래, 지역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가 하나 둘씩 결실을 맺고 있다.

12만 사천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도민체전을 반세기만에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비롯해 첨단 항공 우주과학관 건립,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현대화 사업 준공, 사천바다케이블카 설치 등 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선5기 3년 동안 시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성과와 남은 기간의 과제를 정리해 본다.

▲ 정만규 사천시장.

제52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성공개최로 우리시는 반세기 동안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던 불명예를 말끔히 씻고 종합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과 기상을 높였다.

특히, 도민체전 준비는 각 종목별 경기장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은 환경에서 공인운동장 신축(사업비 1,000억 원 이상 소요) 대신 기존의 삼천포․사천 공설운동장을 공인 2종 경기장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등 최대한의 국․도비 확보로 빚 한 푼 내지 않고 체육기반시설을 완비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둔 성공적인 경제체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천포수산시장 현대화로 명품시장 탄생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선정된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은 추진과정 중에 수많은 이해관계자를 비롯한 상인들의 저항과 시공사의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 되는 등 여러 가지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사천시의 강력한 추진의지와 미래관광도시로서의 발돋움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임을 상기시키며, 상인 개별면담 등을 통한 설득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총 사업비 68억 원(국비 34, 시비 34)을 투자한 삼천포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은 지난 6월 29일 성공적으로 개장함으로써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명품시장으로 도약하게 되었으며, 특히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으로 선정, 내년까지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삼천포용궁수산시장으로 마침내 탄생했다.

첨단항공우주과학관 개관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은 사남면 유천리 일대에 지상 3층, 연면적 4,378㎡규모로 준공해 지난 3월 개관함으로써 현재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인근의 항공 박물관과, KAI에비에이션 센터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항공우주 과학에 대한 무한한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조성 사업 추진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우리시 단독으로 승인받은 바다케이블카 사업은 내년 3월경에 착공해 201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각산과 초양도를 잇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명품 해상케이블카로 완료되는 2016년부터는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이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천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 추진

사천은 조선태종 13년(1413년) ‘사천현’에서 유래하여 올해가 ‘사천’지명을 사용한 600주년으로, 그동안 지켜온 전통과 우수한 역사를 통해 시민 대화합과 사천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기념사업으로는 올 1월 1일 해맞이 행사 때 가진 미래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사천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기념일인 11월 17일에는 시민대화합을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우리고장 출신의 재일동포사업가 한창우 회장으로부터 거금 30억 원을 기부 받아 사천시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건립할 사천시민대종은 시민의 대 화합과 자긍심을 심어줄 것이며, 11월 17일 기념일 제막식과 함께 미래 천년을 향한 희망과 번영의 타종식을 가질 계획이다.

흥사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지방도 1001호선과 1002호선을 이용하는 산업단지 개발관련 차량들의 주 통행로로 국비가 확보된 지난 6월 기공식을 가졌다. 사업비 300억 원 전액 국비확보로 기업에게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과 진입로 개설을 통한 원활한 물류 수송은 기업경쟁력을 강화시켜 고용이 창출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 5기 3년간 부채 124억 원 갚아

사천시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채무액 366억 원 가운데 34%인 124억 원을 상환했으며, 내년에 84억 원을 추가하면 총 208억 원을 상환, 부채가 158억 원으로 42%가 감소한다.

민선 5기는 시작부터 재정 건전성을 위해 도민체전, 바다케이블카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은 국·도비를 최대한 확보해 추진하였고 긴급재해대책 수요를 제외한 지방채 신규발행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채무 줄이기에 행정력을 집중함으로써 현재 도내 지자체들이 무리한 건축, 토목공사와 전시성 사업으로 막대한 채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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