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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8월 서울 영등포구 한 작업장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현장 관계자가 가압식소화기를 작동시키는 순간 내부 방사압력(13~16㎏/㎠)을 견디지 못한 부식된 소화기가 폭발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이와 유사한 동일사고를 방지하고, 노후소화기의 자율적인 교체와 수거를 위한 목적으로 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종전에도 충북 청원(2011.6.3)과 서울 성동구 고물상(1988.5.24)에서 가압식소화기를 임의 분해하다 폭발사고가 발생해 분해 종사자가 각각 사망한 사고사례가 있으며, 일본소화기 공업회가 분석한 소화기 파열사고 정보<1968~2010년>에 의하면 전체소화기 파열사고 161건 중 분말소화기 143건(가압식 127, 축압식6, 불명10)이며, 가압식소화기 파열사고가 약9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수거대상은 1994~1999년(‘99년 생산 중단)까지 생산돼 유통된 가압식 소화기로 대부분 폐기대상에 해당되며 관계인은 자율적으로 축압식 분말소화기를 구입하고 노후된 소화기는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맡기면 제조업체로 이송 폐기할 예정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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