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국가유공자(월남참전)가 철도를 이용할때 활인 혜택이나 우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유공자 대우' 란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국가유공자인 김 모(71. 사천시 남일로 43-1) 씨가 지난 11일 무궁화열차 여행을 가기 위해 탑승 발매원으로부터 '우대 규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보훈처의 무성의한 처사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국가유공자란 국가를 위해 공헌했거나 희생된 사람으로서 법률이 그 적용대상자로서 규정한자로 구분하고 있다.

유형별로 보면,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전상군경, 순직군경, 공상군경, 무공·보국수훈자,6.25전쟁 참전 재일학도의용군인, 4월혁명 사망자, 4월혁명 상이자, 순직공무원, 공상공무원, 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 국가사회발전 특별 공로자상이자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만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전국 지하철 이용시 무료 탑승 토록 우대하고 있고, 또 국가 및 지방차지단체 등에서 관리하는 공원 입장료 등에서는 요금 활인까지 편의를 주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운영하는 철도를 이용하면서 국가유공자가 활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국가보훈처의 업무처리 미숙 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보훈처장 권한의 위임·위탁· 시행령 등이 관련부서에 규정돼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국가유공자가 철도를 이용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진주역에서 새마을호로 여수까지 갔다 다시 순천역에서 광주역을 가기 위해 승차발매원에게 국가유공자 우대(활인)에 대해 문의한 결과 월남참전 국가유공자는 '우대' 규정이 없다고 했다.

정부는 매년 6월 현충일때 국가유공자에 대한 처우 등을 들먹이며 연방 개선해 줄 것처럼 떠들어 대놓고, 보훈의 달이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식이다. 현재 월남참전유공자에게는 지방차치단체가 매달 주는 쥐꼬리 참전명예수당과 국가보훈처 15만 원이 고작이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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