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울릉=이준형 기자]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던 안용복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관이 지난 8일 개관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개관식은 북면 천부리(석포)에 위치한 안용복기념관에서 진행됐다.

▲ 울릉군 안용복기념관 개관식.

건축면적 2,090㎡(632평)이며,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구성, 지하에는 안용복 관련자료를 보관하는 수장고와 자료실이 마련돼 있다.

1층은 세미나 및 강연을 위한 강당이 마련됐고, 2층 전시실에는 안용복의 활동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했다.

전시실외에도 4D영상관에서는 안용복의 업적과 독도를 특수입체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고, 정보검색기, 포토존 등 기념관을 찾는 방문객의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옥상에는 독도전망대를 만들어 쾌청한 날 독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안용복 기념관의 주요 전시물로는 안용복이 일본에서 울릉도·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밝힌 일본 측 사료인 ‘원록주병자년 조선주착안일권지각서’를 비롯 도일과정을 기록한 ‘숙종실록 권 30’이 있다. 또한 일본 스스로가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을 인정하고 일본인들의 도해를 금지시킨 ‘죽도도항금지령’, ‘죽도도해일건기’등도 함께 전시돼 안용복의 업적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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