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27일부터 열흘간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외국인 4만2천여 명을 포함한 총 약 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안동탈춤축제에 방문했다.

[시사코리아저널/대구=김세경 기자] 지난 달 27일부터 열흘간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 및 ‘제42회 안동민속축제’가 지난 6일 막을 내렸다.

시는 외국인 4만 2천여 명을 포함한 약 100만 여명의 관광객이 안동탈춤축제에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인도네시아, 러시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 16개국 23개 단체 공연을 비롯해 국내 무형문화재 12개 탈춤, 10개의 마당극, 17개 기획공연, 600여개의 부대행사가 이뤄지며 국내를 넘어 세계인이 함께하는 한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6년간 축적된 ‘탈 콘텐츠’로 탈 오르골, 탈 깃발, 착용형 탈오브제, 탈 활용 광고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외국공연단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져 전 세계에 탈 콘텐츠를 알리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열린 세계탈놀이 경연대회는 개인부 48개, 단체부 57개로 총 105개 팀 중 결선에 오른 24개 팀이 함께 했으며, 단체전 대상은 '소울비트', 개인전 대상은 'D_box crew'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탈을 통해 세계인이 하나 묶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세계평화광복’의 모티브로 전환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함은 물론, 우리고유문화인 탈춤의 열정과 신명이 세계적인 브랜드로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탈춤과 전통 차산농악이 어우러진 탄탄한 연출력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선보인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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