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중소기업이 창조 경제의 발상 전환으로 개발한 ‘물레 발전기’가 에너지 절약으로 고통 받아오던 가정, 기업체, 관공서 등에 청정 전기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돼 ‘화제’다.

경북 영천시 고경면 상리리에 위치한 ㈜ 오케이지텍(대표이사 이재민)은 잡초로 덮인 채 방치되는 야산, 하천, 저수지, 삼면이 바다인 특수성을 활용하여 물레를 저속발전기와 결합하여 ‘자가 청정발전소’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 (주)오케이지텍 이희형 회장.

물레 발전기는 내연기관이 없다 보니 소음· 매연공해가 발생하지 않는 그야말로 친환경 제품이다.

물레 발전기는 산간 오지마을이나 외딴 섬 등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 있는 주택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공동주택과 학교, 관공서, 공원 등 전기가 필요한 곳이면 모든 곳에 대체에너지로 적용 가능한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장점은 소자본으로 청정 발전소를 건설해 에너지 절약은 물론 원자력, 화력발전소에 따른 이산화탄소 발생, 방사능 등 오염방지를 할 수 있다.

수입품이 대다수인 기존 제품보다 연료를 적게 사용하고 효율이 높은 ㈜오케이지텍의 ‘저속발전기’는 세계최초로 개발됐다.

▲ (주)오케이지텍 사무실 전경.

저속발전기를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여 2011년 10월에 완료하고 시험한 결과를 이듬해 5월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8극에서부터 128극까지 생산이 돼 특수한 경우 600극까지 제작 가능하다.

시장규모는 발전기를 사용하는 전 세계의 산업이 시장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소형 발전기의 90%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저속발전기의 장점은 낮은 회전으로 기존의 고속발전기와 같은 출력을 구할 수 있고 전압과 전류는 필요에 따라 조정 가능하다.

가격과 제품의 크기도 타사에 비해 3분의 2정도로 풍력, 조력, 자동차용, 선박용, 군사용, 수력, 원자력, 화력, 소 수력, 물레 발전기 등 모든 발전기 시장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오케이지텍이 개발한'물레 발전기'

기존의 모터에는 증속기와 감속기가 없이는 무용지물이지만 이 회사의 저속 발전기와 모터는 전압 조절 레버 하나로 모터의 회전수를 조절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술성이 뛰어나다.

이희형 회장은 처음부터 물레 발전기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는 원래 포항철강공단에서 분 코크스를 고화시켜 환원용으로 재사용하는 사업을 하다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느껴 2007년부터 충북옥천군에 연구소를 마련,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발전)를 개발하던 중 저속발전기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특허등록건수는 13건이며 ㈜오케이지텍 대표이사 이재민(28세)은 이희형 회장의 차남으로 위덕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오케이연구소에서 설계 및 연구업무를 보다 올 1월에 법인설립 후 위덕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본사를 두고 ‘물레 발전기 연구개발’에 전념해왔다.

▲ (주)오케이지텍에서 개발한 '저속발전기' 72극 10kwh.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는 각 관공서와 기업체, 개인주택 등에 물레발전기설치 시공과 관련하여 많은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국내외를 막론하고 대중화 되어있는 발전기제품의 종류는 약 3~4종류로 첫째는일반적인교류발전기또는직류발전기가있다.

회전수(R.P.M)는4극(약1700rpm~1800rpm)과 2극(약3600rpm)이 있으며 외국에서 수입되는 풍력용 직류(맥류)발전기는 6극(약 1000rpm)이 있다.

기존의 제품은 고속회전을 유지하기위하여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세계 각국에서 저속발전기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 흐르는 물을 이용해 개발한 '물레 발전기'

고속발전기는 부피가 다소 작고 전기를 생산할 때 전기의 출렁거림(싸이클)이 비교적 안정적인 장점이 있다면 생산연료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고속발전기는 지금껏 사용된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위해 전기를 사용하는 각 기업체나 가정 등에서 연료가 적게 드는 저속발전기를 선호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저속발전기의 장점은 낮은 회전으로 기존의 고속발전기와 같은 출력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레 발전기는 무한동력을 지향하는 프로젝트로서 고속발전기는 물레에 연결 했을 때 부하가 많이 걸리지만 ‘저속발전기’를 물레에 연결하면 부하가 최소화할 수 있어 양질의 전력과 타사의 발전기 보다 많은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회장은 “현재 72극 30kw/h의 물레 발전기를 기준으로 하는 제품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국에 산재한 화훼단지, 특수작물을 제배하는 유리온실, 하우스 등에 기름 및 전기보일러를 ‘물레 발전기’로 대체 하면 농가에 엄청난 전기료를 절약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바닷가에서 양식업을 하는 사업체들이 양식장에서 쓰고 바다로 방류하는 바닷물을 활용한 ‘수차발전기’를 설치하면 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최근에는 경상남도 밀양시 소재의 사포공단 인근 계곡에 72극 30kw/h급 10기(300kw/h)를 추진 중에 있고, 충청북도 청주시청에서도 ‘물레 발전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상담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포항시에 거주하는 이정복(63)씨 외 10여명은 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야산, 논, 밭, 바닷고기 양식장 등에 물레 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에 있다.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업체에서는 저속발전기에 대한 기대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저속발전기에 대한 기술제휴를 원하는 대기업도 있었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해외의 회사와 기술 제휴한 풍력발전기와 소수력 발전기를 국내에 시공한 업체들의 관심 또한 뜨겁다.

문명과 나라가 발전할수록 발전기의 수요는 끝이 없다 건물을 세우면 바로 비상용 발전기가 들어가야 하고 풍력발전기, 조력발전기, 자동차용 발전기, 선박 발전기, 군사용 발전기 등이 필요하다.

특히 중국이나 인도 러시아 등 고속 성장하는 국가들은 엄청난 발전기 수요를 의미 한다. 국내외의 발전기 공급처는 무궁무진하다 더군다나 ‘저속발전기’는 부피도 작고 자재비용도 저렴하여 제작 공정 과정도 간단하다.

㈜오케이지텍은 세계 발전기 시장 장악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관심과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협력, 창조경제의 선봉자로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하여 ‘물레 발전기’ 시장 확대와 ‘저속발전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차분히 준비하는 있는 기업이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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