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2일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데 대해 민주당의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두 달여간에 걸친 검찰 수사가 결국 사초(史草) 실종이라는 국기문란 사건으로 결론 내려진 것에 허탈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며 “이제는 대화록이 왜 정상적으로 이관되지 않았는지 진실 규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남의 눈 티끌만 문제 삼는 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2일 전날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의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그야말로 제보를 받은 것”이라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라디오에서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가지고 있지만 당사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 그냥 모 여성 정치인이라고만 표현을 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은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제 눈은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고 자꾸 이렇게 문제 삼는다”고 날을 세웠다.

○… “선제 타격 불가능”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2일 “몇 년 안에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면 킬체인이나 MD(미사일방어체제)는 모두 부질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북한이 보유한 스커드, 대포동 등 1000에 달하는 미사일에 핵탄두를 단다면 전략적 균형은 깨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핵을 보유한 북한을 핵무기 없는 우리가 선제 타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현실성이 없다”며 “안보가 없으면 경제와 복지도 소용이 없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도 엄중한 입장이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 “기업 도덕성 재무장 할 때”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은 2일 재계에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완화를 요구한 데 대해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엄격히 한다고 해서 과연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느냐.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가 경제민주화를 느슨히 하면 기업하는 사람들이 과연 사회에 기여하는게 얼마나 있겠느냐. 그렇다고 재투자를 할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어렵지만 이런 기회일수록 기업인들이 도덕성을 완전히 재무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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