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대구=김세경 기자] (사)자원봉사단 만남 대구지부 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하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은 지난 7월 국채보상공원에서 '피어나라 평화의 꽃 무궁화' 교육 프로그램에 이어 9월 30일 대구중앙초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피어나라 아름다운 우리꽃 무궁화' 체험교육을 개최했다.

1학년 초등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어린이무궁화교육'은 어린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역사적 정체성과 애국심 고취를 대한민국의 정신인 무궁화를 통해 자연스레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지난달 30일 대구중앙초교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피어나라 아름다운 우리꽃 무궁화' 체험교육이 열렸다.

무궁화를 주제로 한 노래를 부르며 시작된 이날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어진 무궁화의 이론수업도 학생들의 참여로 적극적인 수업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궁화좀더알기'와 '퍼즐체험', '색종이로무궁화접기', '무궁화차시음'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인 8가지 체험부스는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효과는 물론 참관한 선생님들에게도 '참신하고, 기획력 있는 교육'으로 평가받았다.

중앙초 이상철 교장은 "늘푸른자원봉사단은 자체적으로 재원을 마련해 이렇게 아이들에게 큰 재산이 될 만한 교육을 해줘서 고맙다"며 "이런 교육에 국가지원이 더해진다면 더 없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 소속으로 바디페인팅을 맡았던 임은지(여, 25세)씨는 "이곳에 봉사를 하기 위해 왔지만, 얻어가는 것이 더 많았다"며 "아이들의 손과 볼에 그린 무궁화는 단순한 바디페인팅이 아닌 '우리나라 꽃 무궁화'라는 애국심을 마음에 심는 작업"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대구경북늘푸른봉사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궁화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전국적으로 무궁화 지도사 양성 및 각 지역 학교에 무궁화교육과 행사, 무궁화동산 만들기 등을 실행하고 있어, 역사의식 함양과 더불어 이러한 작은 불씨가 모아져 대한민국의 민족혼을 일깨우는 '겨레의 꽃' 무궁화의 나라사랑이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 '무궁화좀더알기'와 '바디페인팅', '무궁화 판넬' 부스를 체험하는 아이들.

김세경 기자  lliii8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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