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1일 “박근혜 정부가 1년도 안됐는데 전대미문의 총체적 난맥에 빠졌다”며 “나라꼴이 엉망”이라 강하게 비판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일하겠다는 사람 찍어내고 나가겠단 사람 막아서고 무능한 사람은 방치하는 형국”이라며 “급기야 대통령은 부하장관과 양심논쟁까지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혁신 요구에 대해 청와대는 개각이 없다고 한다”며 “여전히 불통이고 오만한 태도다. 어제 박 대통령이 한 말을 고스란히 되돌려 주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 “제 얼굴에 침 뱉는 새누리당”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은 1일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 “국회선진화법은 물리적 충돌은 피하기 위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가닥을 잡아 총선 직후 통과된 것이다”며 “예상과 달리 새누리당이 과반 정당이 되고 여당이 돼 슬슬 귀찮아진 것”이라 꼬집었다. 우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이 제도와 절차에 충실한 게 정략적인 수단이라면 그 법을 만든 새누리당은 정략적으로 만들었다는 얘기냐. 그건 제 얼굴에 침 뱉는 부끄러운 짓이다”고 비판했다.

○… “망자 인격 모독, 한기호 의원 사퇴해”

민주당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1일 임신 중 과로로 숨진 고(故) 이신애 중위에 대해 ‘그 분도 상당한 귀책사유가 있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에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기호 최고위원은 군단장 출신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하 사병의 어려움을 자신이 떠안는 지휘관의 자세를 견지하지 못할지언정 ‘망자’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여군들의 가슴에 대 못질을 한 한기호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다음 타깃, 법원? 야당?”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1일 정기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검찰총장 사퇴와 청와대 개입 의혹 관련, 황고안 법무부장관을 비난했다. 신 최고위원은 “검찰 찍어내기에 모든 정보기관과 정부기관이 나섰다. 원칙과 소신을 보여온 고분고분하지 않은 검찰총장을 가장 모욕적으로 내쫓았다”며 “핵심과 본질은 혼외자 의혹이 아니다. 총장 찍어내기이자 정부 수립 이후 처음 보는 권력과 검찰 간 일대 대결”이라 비판했다. 이어 그는 황 장관을 겨냥, “다음 타깃(목표)은 누구냐. 법원이냐, 야당이냐”고 추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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