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포항=이준형 기자］최근 포항시 홍보담당관실로 날아온 한통의 편지로 직원들 간에 업무 열의가 한층 더 높아졌다.

회신 연락처도 없이 ‘서울 광화문에서 자랑스러운 포항인 이원희’라고만 적혀진 편지에는 ‘열린포항지 송달 효력’이라는 한편의 시(詩)가 적혀있다.

▲ 열린포항지.

그래서 그는 “무슨 착각, 네 고향은 동해갈매기 나는 송도 백사장을 밟다가 죽도시장의 물회를 먹던 곳이다”라고 자랑한다.

아울러 “이제는 열린포항과 함께 웃으며 고향이 살아있는 행복한 포항사람으로 살아갈 거다”라고 끝을 맺고 있다.

‘열린포항’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포항시 홍보담당관실의 최태선 계장은 “시민들은 물론 고향을 떠나 열심히 살고 있는 출향 인사들에게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줄 수 있는 소식을 찾다보면 한 달이 금방 간다.”면서 “이원희 님과 같은 격려의 편지나 전화를 받으면 더 알찬 내용으로 포항의 숨은 소식을 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항시의 반상회보인 ‘열린포항’은 매월 25일에 90,000부를 발행하며 80,000부를 포항시민들에게 나머지 10,000부는 전국의 출향 인사들과 여론 주도층들에게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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