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강창희 국회의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병석 부의장(새누리당, 포항 북)은 30일 부의장실에서 스페인 하원 란달루세 제1부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양국의회간의 교류와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병석 국회부의장은 지난 29일부터 12박14일간 몽골,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등 유라시아 4개국 방문에 나선 강창희 국회의장의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 이병석 부의장, 스페인하원 외교위 란달루세 1부위원장 예방받아.

특히 이 부의장은 스페인 까를로스 국왕의 국빈방한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건강이 회복되어 조속한 국빈방한이 이뤄지길 기대 한다”며 “국빈방한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의 스페인 국빈방문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의장은 이와 함께 “콜럼버스는 스페인의 미래가 아시아에 있다고 생각해 탐험에 나섰지만 아메리카로 가고 말았다”며 “한국과 스페인의 관계가 깊어지면 한국을 통해 스페인은 아시아를 만나게 되는 것이고 이는 콜럼버스의 꿈을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날 양국의 청년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제시하면서 한국어학부를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는 살라망카 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살라망카 대학에 대한 스페인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배석한 한·스페인 의원친선협회장인 김기현 의원(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양국경제규모에 비해 교류가 부족하다. 에너지 환경 등 융합기술에 따른 새로운 양국간의 교류를 위해 그 역할을 하겠다”며 “스페인 의회에서도 하루빨리 한국친선협회가 구성돼 양국 의회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란달루세 1부위원장은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 등 유사한 점이 많다”면서도 “경제적인 입장등도 비슷하지만 스페인 국민은 아직 한국을 잘 모르고 있고 남북 관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스페인 남부도시 알헤시라스 시장을 겸직하고 있는 란달루세 1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까를로스 국왕의 방한이 늦어지고 있지만 박근혜대통령이 국빈방문 해준다면 큰 영광”이라며 “이 부의장께서도 매력적인 도시인 스페인 남부도시 알헤시라스를 한번 방문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란달루세 1부위원장은 환담에 앞서 이병석 부의장에게 스페인 남부도시 알헤시라스 시민임을 인정하는 배지를 직접 달아줬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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