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30일 민주당이 기초연금 공약에 대해 ‘공약 폐기’, ‘사기’라 주장한 데 대해 ‘단계적 실시’라 반박하며 “혹세무민의 선동정치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기초연금 정부안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이해를 구했는데 민주당은 흑색선전으로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사기나 공약폐기라는 표현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임기 중 공약 이행하지 않았던 것에 적용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 “여론 혼탁, 민주당 그만해”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30일 혼외 아들 의혹이 제기된 채동욱 검찰총장이 퇴임한 것과 관련, 민주당을 향해 사법부의 진상규명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내일 국회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관련 긴급 현안질의가 예정돼 있고, 채 전 총장에 대한 의혹이 온전히 법정으로 넘어갔다”며 “민주당은 이번 일을 쟁정의 도구로 삼으며 여론을 혼탁하게 하는 일을 멈추고 소송 과정을 차분히 지켜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진영 장관 사퇴 옳지 않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30일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이 기초노령연금 공약의 후퇴를 이유로 거듭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황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상황에서 내각의 일원인 장관이 사전에 자리를 뜨는 것은 이 일을 누가 수행할 것이냐는 의문을 남긴다. 이런 처신이 모든 공직자에게 바람직한 지 의문”이라며 “공직을 수행하는 공무원은 조직의 일원으로 일할 때 원활한 직무수행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 “투쟁의제 당리당략에 불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0일 정기국회가 문을 연 지 29일 만에 본격 가동한 데 대해 “민주당의 투쟁 의제는 당리당략에 불과하다”며 “민주당이 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연계한다면 민생 발목잡기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강경 투쟁결과 지지율이 지난 대선 득표율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며 “이런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대안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 비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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