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허경태 기자］지난 24일 새누리당은 포항남·울릉 재선거 1차 공천심사를 통해 예비후보 7명을 발표했다.

1차 공천심사에 통과한 예비후보자는 △김순견 전 새누리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당협위원장 △김정재 서울시의회 의원 △박명재 전 행정자치부 장관 △백성기 전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과학기술위원장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용운 전 18대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 보건의료분야 특보 △이춘식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14명이 신청해 7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각 후보 캠프는 마지막 관문인 중앙당의 여론조사 등에 대비하느라 바쁘다.

이로 인해 포항지역 유권자들도 어느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기업협의회 회원인 기업대표들와 간담회 실시

▲ 김순견 예비후보.

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53)는 25일 포항기업협의회 (회장:김진홍) 회원인 포항시 각 기업대표 15명과 만나 최근 철강경기 불황으로 인한 기업의 애로사항 및 포항산업 전반에 관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번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에서 불황의 포항산업을 발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김순견 예비후보는 포항의 미래를 한발 앞서 대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현재 포스코 중심의 산업구조를 에너지, 해양자원 및 ICT 등의 산업으로 다양화하고, 철강관련 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통해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도적·법적 토대를 시급히 마련하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각 기업 대표들은 우리 포항이 안고 있는 산업전반에 대한 미래에 대하여 다같이 걱정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포항 경기회복과 장기적으로는 포스트-포스코 시대에 대비하는 미래 청사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반드시 우리 포항·울릉을 박근혜대통령이 구상하는 창조경제도시. 행복도시로 만들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하고 상생하는 토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명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행복하고 따뜻한 민심동행으로 여론 더욱 다질 것”

▲ 박명재 예비후보.

박명재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25일 형산교차로와 대잠사거리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지역 곳곳을 찾아 “하루가 다르게 가는 곳마다 민심의 기대와 성원이 점점 높아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며 “갖은 고난의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서민들과 소통과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서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민심동행’을 통해 앞서가는 여론을 더욱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주민의 삶과 현장을 꼼꼼하게 챙기는 현장중심정치, 농어민·영세민·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는 민생우선정치, 노인·장애인·여성·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더 큰 고용과 복지를 실현하는 약자배려정치, 가슴앓이 하는 젊은 세대를 위로하며 경쟁에서 뒤쳐진 사람들과 함께 가는 동행과 나눔 정치로 함께 행복한 따뜻한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성기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공대가 지역대학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당부

▲ 백성기 예비후보.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백성기(전 포스텍 총장) 후보는 24일, 25일에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백 후보는 24일(화) 오후 점심 때 포항공대와 포항가속기연구소 식당을 들러 교직원 및 연구원,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백 후보는 “포항공대가 짧은 기간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교수진과 교직원들의 열정 때문이었다”며 “앞으로는 포항발전을 위해 포항공대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5일(수) 오전에는 대이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해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등 분주하게 보냈다.

■서장은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 주요지역 돌고, 울릉군은 전화 통해 지지 당부

▲ 서장은 예비후보.

서장은 후보는 후보 압축을 여론조사가 시작되는 25일에도 포항 주요 포인트를 돌며 시민들께 여론조사 지지를 부탁했다.

형산 로터리 출근 인사로 시작, 노래교실과 오천장을 잇달아 찾아 '서장은을 선택하자는 포항울릉 유권자분들의 큰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오늘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꼭 서장은을 선택해 포항울릉의 새 시대를 열어 달라' 라고 말했다.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울릉군 지역 주민들에게는 이동하는 중간 전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기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서후보는 특히 이날 발송된 문자 인사를 통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늘 함께 하겠다며 땅에 떨어진 포항울릉의 자긍심을 되찾고 임기 내에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해외자본부터 유치'할 것을 약속했다.

서후보는 이날 '지역 여론이 서장은으로 바뀌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고 있다' 며 '이번 여론조사는 포항울릉의 변화를 위한 위대한 출발점이며 그 선두에 자신을 세워 달라 ' 고 강조했다.

■이용운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에서 초중고 수석졸업, 해병대 출신 등 높은 경쟁력이 강점

▲ 이용운 예비후보.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용운 예비후보(49)는 “새누리당 공천심사 1차 7명 압축 이후 포항남.울릉 유권자들로 부터 급격한 지지와 성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공천면접 이후 포항 남.울릉의 유권자들께서 포항의 불명예 해소와 함께 대한민국의 정치쇄신을 이뤄낼 적임자가 과연 누구인지를 더욱 냉정히 판단하시게 된 것 같다.”며

“많은 유권자분들께서 포항의 오천초, 포항중, 포항고를 모두 수석졸업하고 해병대를 만기제대한 이용운의 경쟁력을 높이 인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많은 유권자들이 “20대에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배우고, 30대에 동국대 한의예과를 수석으로 입학해 공부한 이용운의 융합형, 컨버전스한 경력을 주목하고 있다.”며

“격동의 시기에 민주화운동, 노동운동으로 투옥되었던 순수와 열정의 삶 그대로 포항남.울릉의 발전, 대한민국 정치문화의 발전에 헌신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용운 후보는 25일에도 형산강로터리, 오천 전통5일장 등지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이춘식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발전 5개분야 공약 발표

▲ 이춘식 예비후보.

이춘식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24일, 포항발전 5개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10월 재보선은 포항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 라고 운을 떼고 포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민의 마음을 잘 알고, 중앙정치 무대에서 힘이 통할 수 있는 국회의원 경험이 있는 후보가 선출돼야 2년의 짧은 보궐 기간이지만 포항발전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 과학기술도시
세계적기업인 포스코가 있는 포항을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과학기술도시로 변모시키겠다. 방사광 가속기, 양성자 가속기 등 최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연구개발 인프라 및 국비 예산지원에 더 큰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제반여건이 현재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재선이 된다면 매년 10% 이상 예산지원을 늘려 포스코가 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

□ 해양관광도시
포항은 영일만을 품고 있는 해양도시로 지역경제 외에도 밀접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정성을 쏟아야 한다. 이를 위해 항만과 해수욕장을 새롭게 정비하고 호미곶을 관광상품화 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겠다. 호미곶의 경우는 그냥 왔다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 전환해 지역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 구축에 진력하겠다.

또한 울릉도에 공항과 호텔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2014년 개통예정인 KTX포항선 개통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해양관관도시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다. 얼마전 울릉공항 신설 타당성 조사가 끝난만큼 예산확보에 주력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울릉공항이 완공 될 수 있도록 하겠다.

□ 물류도시
영일만항을 환동해 경제중심항으로 변모시키겠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니가타 등으로부터 물동량을 끌여 들여 물류중심항으로 거듭나게 하겠다. 이를 위해 국회 외교통상통일 상임위 활동시 체득한 경험과 해외인맥을 동원하는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하여 재선의원으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

또한 현재 물류항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포항항도 4위권 안으로 끌어 올리는 한편,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를 내년말까지 완공하여 물류도시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제철산업 고도화
포스코는 세계적 철강기업으로 소품종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제철산업 고도화가 시급하다. 철강산업의 장기적 불황을 타계하는 대책 마련도 서둘러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려 포스코의 신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 대학병원 신설
포항의 의료시설은 어느정도 단계에 올라 있지만, 큰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직까지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고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대학병원을 포항에 신설하겠다.

2년동안의 국회보건복지 상임위 활동에서 얻은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 이는 서울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덜어주는 동시에 포항지역 병원관련 전문인력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 반드시 실현해야

▲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

허대만 예비후보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현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국가가 책임지는 보육이 실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상보육은 지난 대선 당시 보편적 복지의 대표 공약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와 새누리당의 공방으로 무상보육에 대한 정부와 자치단체 간 책임논란이 불거지고, 기초연금 사태를 통해서는 정부의 ‘복지후퇴’ 기류가 예상되고 있다.

포항시의 사정도 녹록치 않다. 포항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무상보육에 소요되는 총예산이 750억 정도인데 시비 3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항시에서는 31억원 중 변경내시 11억원, 특별교부세 20억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이중 특별교부세 지원금 20억원을 2012년도 공자기금 상환으로 지출하고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허 후보는 “안정적인 보육비 지원과 함께 보육교사 처우개선까지 필요하다. 합리적 무상보육으로 공공보육을 실현해야 한다”라면서 “정부도 지난 5월 공약가계부를 통해서 유아 보육․교육에 대한 국가 완전 책임 실현을 제시했다. 국회에 들어가면 이 약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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