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 아프리카에 부는 새마을 운동의 바람이 뜨겁다.

그동안 글로벌 새마을운동에 앞장서 온 경상북도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 거점을 마련하고 새마을 운동 확산에 나섰다.

▲ 김관용 도지사는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궁에서 정부 각부 장관과 주요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회동을 갖고 새마을운동의 확산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23부터 25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에티오피아를 방문한 김관용 도지사는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 초청으로 궁에서 정부 각부 장관과 주요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 회동과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오찬장에서 기르마 월데 기오르기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쟁에 참가했던 혈맹의 나라를 잊지 않고 찾아와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먼저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 에티오피아 정부는 전국 농촌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국민운동으로 승화 시켜 나갈 것"이라며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모델이 에티오피아에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 아프리카에 부는 새마을운동 열풍, 에티오피아에 확산 거점 마련.

이어 수피아 아흐메드 재정발전부 장관과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2010년부터 추진해온 경상북도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동아프리카지역 새마을 현장교육을 담당할 새마을연수센터 구축,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 관련 협력 사항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경상북도는 마을당 연간 1억5천만의 예산지원과 함께 연간 80여명이 새마을 봉사단을 현지에 파견하여 현지의 지도자들과 함께 새마을을 가꾸고 있다.

현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새마을조직 구성과 지도자 양성, 유치원 및 도서관 운영, 생활개선사업, 저수지 보강, 마을안길 조성, 가축 및 특용작물 재배, 재봉기술 보급 등 마을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도는 예산은 물론 현지에 직접 훈련된 인력을 파견해 마을 주민과 함께 마을부흥 계획을 세우고 5년간 단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을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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