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진화 기자]이산가족 출신인 민주당 최고위원인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이 23일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조속한 재개를 호소했다.
우 최고위원은 "천만 이산가족에게 이번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빌었을 단 하나 애끓는 소원인 헤어진 가족을 무사히 만나게 해달라는 것이, 북이 일방적인 상봉행사 중단으로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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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 최고위원은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다. 아픈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더불어 헤쳐 온 우리 민족을 보듬는 최소한의 인도주의적 조치임을 분명히 해둔다" 라고 밝혔다.
또한 우 최고위원은 "상봉 중단으로 또 얼마나 많은 이산가족들이 희망을 잃고 삶에 대한 끈을 놓을지 알 수 없다. 남북 당국은 다시 만나라. 최대한 빠른 시일 잡아 상봉 행사를 재개하라. 그것이 한민족 모두에 대한 예의다" 라고 호소했다.
우 최고위원 두 누나가 북한에 살고 있는데 "추석 때 어머니가 소식을 듣고 전화를 해 '이렇게 막히면 어떡하냐'라며 한숨을 푹푹 쉬었다"고 말했다.
이진화 기자 sisa@korea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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