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중국 상해에서 경남 사천공항을 오가기로 돼 있는 전세기 2차 취항이 중국 항공사측의 사정으로 돌연 취소 됐다.

24일 경남도에 따르면 중국관광객 중점유치와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월 중국 상해와 사천공항 간 1차 전세기 취항을 한 이후 추진해 온 2차 취항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두 차례 왕복하기로 계획됐으나 지난 17일 오전 중국상해 동방화평국제여행사유한공사로부터 '현지 항공사의 안전점검 사정 등의 사유로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이에따라 상해지역 관광객 166명은 김해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입국, 당초 계획대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진주남강 유등축제, 한국드라마페스티벌, 거제 외도와 해금강, 통영 미륵도관광특구 등 한려해상 국립공원, 사천 우주항공 박물관, 유황온천 지구인 부곡온천 등 경남의 관광코스를 둘러 볼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에 중국 상해 현지 황산, 항주, 소주, 상해 일원 관광을 하고자 한 도내 관광객들이 이번 직항로 전세기를 탑승 못하게 돼 아쉬움이 많을 것으로 보고 차후 사천공항 직항로를 통한 중국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도는 중국관광객이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을 것에 대비해 알찬 관광코스를 제공하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숙박시설, 특화된 식당 등 관광지 방문에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군과 협력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남도 제윤억 관광진흥과장은 "중국 윈난성 쿤밍,리장 지역에 올해 11월 중순경에 전세기 취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에 취항코자 한 상해동방화평국제여행사에서도 내년 4·5월부터 진해 군항제, 사천·하동 등 벚꽃·유채 등 축제계절을 맞아 곧바로 전세기 취항 계획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사천공항을 활성화로 직항로를 확보, 경남의 관광자원을 보다 빠르게 소개할 수 있도록 전세기 유치에 전력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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