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김해 생림면 무척산 아래에 자리잡은 생림초등학교(교장 정상률)는 교육목표를 '창의와 감성을 기르는 Green 학교' 로 설정하고 전체 23명의 교사와 교직원들이 전교생을 위한 향학열에 오늘도 여념이 없다.
김해 생림초는 지난 1923년 개교이래 9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한 때 12학급 400여 명의 학생들로 북쩍인 어엿한 학교였다. 지금까지 졸업생 4100여 명을 배출하는 인성중심의 교육으로 명실상부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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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림초등학교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 내실 있는 교육활동을 통해 통폐합 위기 때 49명의 학생이 지금은 74명으로 25명이 늘어났다. 이는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마을주민들과 지역공동체를 찾아 다니며 '도와달라' 협조를 구한 결과가 오늘의 생림초를 존속케한 동기다.
게다가 지난 2010년 9월1일자 정상률 현교장이 부임한 후 학교 청사진을 기획해 박봉호 교감을 비롯한 1학년 담임 김효정, 2학년 담임 최태신, 3학년 담임 천진승, 4학년 담임 김은정, 5학년 담임 문대인, 6학년 담임 하호용, 영어 과학 전담 김주용, 유치원 담임 김미옥, 종일반 조을진, 보육 박미영, 보육 김미숙 등 13명의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학생들을 위해 끊임없는 정성을 쏟고 있다.
생림초는 90년 전통이 말해주듯 프로젝트(Project)수업과 전교생이 함께하는 연 8회 '환경체험학습', 지역기관의 교육기부로 실시하는 '토요 그린아티스트 교실'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 학생들의 지식정보 이용 활성화 및 양질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온새미' 도서관을 개관해 날로 이용율이 높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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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내 교육을 벗어난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으로 학생이 머무르고 싶어 하는 학교의 모델이 되었고,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인근 도심지역 학생들이 전학을 오는 등 인근지역 학부모들까지 부러움의 눈초리를 보내는 학교로 탈바꿈 했다.
뿐만아니라 생림초등학교의 뜨거운 교육 열기에 생림면 공공기관들도 관심을 갖고 50여 명의 전문지도 인력 교육기부를 통해 진로, 인성, 환경, 문화・예술, 사회・봉사 영역의 체험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교육 활동 영역이 더욱 풍성해 졌다. 이를 바탕으로 내리 2년 연속 경상남도 교육과정 '우수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아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근간에는 학교 발전을 위해 하나 된 교육공동체가 있었다.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장과 교감, 항상 연구하며, 수업의 전문성을 길러 학교에서 보람을 주는 교사, 교직원들, 학교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학부모가 함께 있었기에 가능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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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교사는 "학생수가 적은 것에 대해 우려하는 학부모도 있지만, 교장선생을 필두로 교사들이 똘똘뭉쳐 열심히 함으로써 많은 장점을 학생들에게 고루 나눠 줄 수 있다"며 "학교를 발전시키고 싶은 것은 교사 모두의 한결같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규모의 학교는 한 교사에게 35명이지만, 생림초교는 한 학급당 7명 정도로 다소적은 편이지만 뒤처지는 학생들을 확인하기 쉽기 때문에 문제가 있으면 개별적 지도가 가능해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 학부모는 '때 묻지 않은 환경속에 자식을 키우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다"며"시골 작은 학교의 장점은 교사들이 학생 하나하나 를 보살피며, 살갑게 대해줘 학습능력도 향상되고,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많아 더욱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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