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 사천지회 회원들은 오는 24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월남참전 제49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이날 사천지역 월남참전회원 200여 명은 이번 제49주년 월남전 참전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자부담으로 얼룩무뉘 군복과 군화, 명찰, 각 부대 마크를 부착, 착용하고 국제연합군(Nations)일원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계기가 된다.

현재 전국에는 6.25 및 월남전 참전자가 32만 515명과 고엽제후유증 대상자 및 자녀 등 10만3천869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사천지역에서 지난 1964년 9월부터 1973년 종전 시까지 총431명이 월남전에 참전했다.

그런데 사천지역 월남참전자 회원들은 현 '공법단체인'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로 일원화(一元化)하지 않고, 삼천포에 월남참전자회원 50여 명이 친목계(契)를 하면서 사천시로부터 연 200만 원의 보조금까지 받고 있다. 또 고엽제후유증회원들도 따로 모임을 갖는 등 '한지붕' 세가족으로 나뉘어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제49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월남참전 전우들은 단결과 봉사정신 고취, 두터운 전우애를 바탕으로 과거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희생정신을 되살려, 각 지역사회에서 미처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따뜻하게 어루 만져주는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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