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단체는 경상북도를 상대로 토착비리를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경북경찰청에 제출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이들 장애인단체 500여명은 경북도청 앞에서 사단법인 경북도장애인연합회설립 촉구와 경북도에 장애인복지계를 ‘과’로 승격시켜 줄 것과 토착비리 척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경상북도 17만 장애인 모두가 주인이 되고 회원이 주인 되는 가칭 (사) 경북도 장애인연합회 법인설립을 승인하라고 요구했다.

경상북도가 경상북도장애인연합회설립을 반대하는 것은 특정단체장이 개인을 욕망을 채우기 위해 또 다른 단체를 만들어 개인의 권력과 욕망을 유지하려는 수작에 동조하여 이를 도우기 위해 먼저 신청한 단체의 설립을 반대하고 있음이 명백하게 드러났다며 분노했다.

이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경상북도장애인계의 근간을 흔들고, 전횡을 일삼는 특정장애인단체장을 옹호하고 보호하려는 행정의 작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17만 경상북도 장애인의 인권이 몇 몇 장애인단체장에게 유린당하고 있음에도 방관해온 김관용 도지사는 공식 사과하고, 경북 장애인의 인권수호를 위한 “경북장애인연합회”의 설립을 즉각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상북도 장애인복지발전에 발목 잡는 터무니없는 예산집행을 즉시 중단하고, 민간행사에 관여하여 도지사에게 상납하는 행사 치르기 등으로 좋은 자리를 구걸하는 전현적인 밀실행정을 비난했다.

게다가 전국 17개 시ㆍ도 중 12개 자치단체가 장애인복지과를 두고 평균 12명이 장애인복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경상북도는 장애인복지계를 조속한 시일에 ‘과’로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7만 경북장애인의 인권이 확보되고,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 질 때 까지 도지사의 낙선과 퇴진운동을 위해 계속 투쟁한다고 밝혔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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