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준형 허경태 기자］다가오는 10월 포항남·울릉 재선거가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의 각 후보자 여론이 새누리당 공천에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

‘행복투어’ 1박2일 울릉도 방문

▲ 김순견 예비후보.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김순견(53) 예비후보는 13일(금) 1박2일 일정으로 울릉도를 방문, 울릉군과 관련된 현안과 정책구상을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등 울릉도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에 보여준 울릉주민의 힘으로 새누리당이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울릉도를 ‘동북아시아 환경자유도시 녹색, 울릉’ 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울릉군 특별자치군 설치 법률 제정으로 비자, 면세점, 카지노 등을 설치하여 국제적 자유지역으로 육성하여 독도 영유권 강화하고, 연계사업으로 해양지하자원의 개발보존을 위한 해양연구소 건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국립독도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울릉공항 조기 건설, 일주도로 임기내 완공, 사동 제2항만 건설로 창조경제의 울릉, 행복한 울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15일(일) 일요일 교회, 성당 등 종교행사에 참석한 신도들과 직접 찾아 나서기도 하였으며, 오천장날을 찾아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장보기에 나선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하였다.

■박명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당선가능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공천 이뤄질 것”

▲ 박명재 예비후보.

박명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지난 13일 중앙당에 공천신청서를 내면서 “최근 포항남·울릉 재선거 공천과 관련해 지역 민심을 어지럽히고 현혹시키는 근거 없는 말들이 생산되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이제 당선가능성과 도덕성, 전문성, 지역 유권자 신뢰도, 그리고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이번 공천의 5대 심사기준으로 정해 이에 따라 공천이 진행될 것”이라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이번에는 일할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정체된 포항남구와 울릉의 발전과 상처 난 주민들의 아픔을 감싸고 실추된 지역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어렵고 힘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특히 남구의 뒤처진 지역의 교육․의료․문화․환경․주택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남북 간 지역불균형발전을 해소하고, 지역 내 갖가지 미해결된 숙원과 민원을 속 시원히 해결하겠다”며 “서민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기회를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백성기 새누리당 예비후보
추석 맞아 지역민심 챙기기 팔 걷어

▲ 백성기 예비후보.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백성기(전 포스텍 총장)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성 바오로 유치원이 지역 노인들을 위해 개최한 효 잔치에 참석했다.

백 후보는 주최 측이 마련한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지역민과 함께 관람하였고, 지역민을 위해 순수봉사정신으로 매년 경로잔치를 열고 있는 성 바오로 유치원의 노고에 같은 지역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한 노인들에게는 일일이 악수를 청하고 포항지역 노인복지에 대한 의견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을 경청하였다.

당일 오후에는 흥해에 위치한 임허사를 방문하여 주지스님과 함께 지역현안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불교계의 의견을 듣고 향후에도 종교와 사회간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하였다.

백 후보는 15일(일) 오전 6시경 추석맞이를 위해 분주한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백 후보는 “지역 경제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는 대형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고, 시설 현대화 후, 난전으로 장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도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장은 새누리당 예비후보
생활밀착형, 환경친화형 실천약속 통해 포항․울릉의 유권자에게 평가 받을 터

▲ 서장은 예비후보.

새누리당 서장은 예비후보는16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남울릉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지난 예비후보 등록 후 ‘경청투어’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수립한 ‘정치, 경제, 복지,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에 대해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서 후보의 정책에는 포항의 미래성장 산업의 방향제시와 함께 이를 토대로 창조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핵심전략과 포항남 울릉지역의 4댁권역별 발전 구상을 담았다.

특히 서 후보는 경청투어를 통해 수렴한 각 지역의 민원과 바램들을 자신의 행정경험을 보태 ‘생활밀착형’ ‘환경친화형’ 실천약속으로 구체화 시켰다.

한편 서 후보는 15일 새벽5시 포항수협 송도위판장과 죽도어시장을 차례로 방문하여 포항의 새벽을 여는 어민과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오천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에게 추석인사와 함께 지역에 대한 발전약속을 밝히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성석 새누리당 예비후보
영일고등학교 방문

▲ 이성석 예비후보.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성석 예비후보는12일 지역의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은 ‘영일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이날 이 후보는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영일고등학교 댄스 동아리처럼 특성화된 교육 방향이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용운 새누리당 예비후보
“산업구조재편하여 좋은 일자리 창출할 것”

▲ 이용운 예비후보.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용운 예비후보(49)는 ‘새로운 포항신화’ 창조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2013년 1~5월중 포항의 철강제조업 재고율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수준인 14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항경제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이 후보는 “포스코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포항의 산업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일”이라며 “1차 금속제조업이 매출액 기준 88%를 차지할 정도로 지나치게 편중된 산업구조를 신소재, 농생명과학, IT첨단산업, 문화예술산업 등이 어우러진 미래지향적 산업구조로 재편”하겠다고 공약을 강조하였다.

이 후보는 “‘새로운 포항신화’창조를 통해 포항울릉을 세계적인 산업과학교육도시로 발전시키고 양질의 좋은 일자리를 대거 창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춘식 새누리당 예비후보
추석 앞두고 재래시장 표심잡기 집중󰡒재선의원 만들어 포항발전 앞당기자󰡓

▲ 이춘식 예비후보.

이춘식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15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룡포 오천 송도 등 재래시장을 돌며 표심잡기를 이어갔다.

휴일을 맞아 등산객들을 상대로 새벽인사를 마친 이 예비후보는 구룡포를 찾아 재래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천 5일장, 송도지역 재래시장과 상가등을 차례로 방문해 주부들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오천 5일장에서 만난 주부들과 대화의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오는 10월 치러지는 선거는 임기가 2년인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4년을 지낸 경험있는 후보를 당선시켜야 포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 2년 임기 초선의원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는 사실상 기대하기 힘들다󰡓며 경험있는 이춘식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재정 새누리당 예비후보,
주말 추석 명절 인사와 안전관련 관공서 확충 노력키로

▲ 조재정 예비후보.

포항 남구·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조재정 예비후보는 추석을 맞아 대해시장, 이동시장, 상대시장, 남부시장, 오천시장 등을 들러 제수물품을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나눴다.

이어 연일의용소방대 월례회에 들러 지역의 소방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 예비후보는 “치안, 소방, 산업안전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안전과 관련된 공공기관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하면서 “치안, 안전 취약 지역에 치안 및 소방지구대가 확충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
취수원 문제 해결없는 TP2단지 공약은 무책임, 테크노파크2단지 공개토론 제안

▲ 허대만 예비후보.

허대만 예비후보가 형산강 취수원을 둘러보고 취수원 문제 해결없는 테크노파크2단지 공약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허 후보는 지난 7월 테크노파트2단지에 대해 손실과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출구전략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 선택이라며 포항시에 출구전략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이는 지난 6월 감사원이 테크노파크2단지에 대해 입지문제를 해소할 수 없거나 조속한 방안 마련에 상당한 기간이 요구될 경우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요구하였고, 이후 대구지방환경청이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없이 사업이 불가하다는 사유로 테크노파크2단지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최근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이 테크노파크2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자 허 후보는 “지역사정을 모르는 무책임한 공약”이라고 일축했다.

테크노파크 2단지 입지문제를 해결을 위해 가장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취수원 문제인데, 포항시가 추진하는 수도기본계획변경안에 따른 용수체계 변경과 사업기간 연장으로 증가될 각종 비용이 막대하게 소요되어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허 후보의 설명이다.

특히 이 변경안에 따라 남구 주민이 100년 가까이 사용해 오던 생활용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하고 톤당 200원의 비용을 지불하는 안계댐수를 생활용수로 사용하게 되면 결국에는 포항시민들이 수도요금 인상분을 떠안게 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현재 포항에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테크노파크2단지는 현실적으로 선택지가 되지 못한다”라고 지적하며 “장밋빛 공약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생계부담을 가중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후보는 테크노파크 2단지의 해법을 찾기 위해 예비후보들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동의하는 후보가 단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포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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