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이준형 기자］사단법인 대한임상병리사협회가 임상병리사들의 사이버 보수교육을 진행하면서 계약기간이 남은 기존업체에 아무런 통보 없이 타 업체와 계약을 맺어 말썽이 되고 있다.

(사)대한 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2011년 11월 모 콘텐츠 제공업체와 임상병리사들의 사이버 교육을 위해 2013년까지 쌍방 합의하에 계약을 맺었다.

13일 모 콘텐츠 제공업체는 “대한병리사협회가 계약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타 업체와 계약한 것은 위반이라”며 “지난 7월 서울북부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모 콘텐츠 회사 대표는 소장에서 “원고가 피고에게 청구하는 손해배상 액수는 2011년도에 지급받는 콘텐츠 사용료 1736만2739원을 기준으로 2012년도 및 2013년도 2년분을 산정한 것”이라며, 3472만5478원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했다.

이 사실에 대해 협회 관계자와 통화를 했으나 “이 문제에 대해 아는바 없으나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15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사)임상병리사협회는 지난 5월 집행부 임원 및 직원 16명이 보직변경에 불만을 품고 집단으로 사직 하는 등 내부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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