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태년 의원.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1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재정난에 관한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원음방송 ‘민충기의 세상읽기’와 통화에서 “재정파탄의 책임은 도정을 맡고 있는 김문수 지사의 책임이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며 김 지사를 비난했다. 이어 “이대로 임기를 끝내게 되면 경기도판 IMF사태, 깡통 재정만 남게 된다. 그렇게 되면 김 지사는 아마 먹튀 도지사로 남게 될 우려가 있고 그 피해는 우리 경기도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 “기대반 우려반”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민병두 의원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3자회담과 관련해 “‘기대 반 우려 반’ 배수진을 치는 심정으로 협상이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 의원은 국회 감담회에서 “이번 회담은 대통령이 정치를 하느냐, 통치를 하느냐를 가능할 시금석이 될 것이다. 100% 국민 통합을 할지 말지 대통령 본인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다시는 정치나 선거에 개입 못하게 하는 방안도 모색돼야 한다. 박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박 겉 핥기 회담이 아니길”

민주당 신경민 최고위원은 13일 청와대의 3자회담 제의를 수락하면서도 성과 없는 생색내기 회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나타냈다. 심 최고위원은 “이 회담이 성공하기 위해선 내용을 충실히 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지 않는 회담만을 위한 회담, 포토세션만을 위한 회담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국정원과 검찰, 완전히 무너져버린 경찰 문제도 한꺼번에 논의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에서 시작돼 박근혜 정부까지 걸친 모든 걸 한꺼번에 이야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부 함량 미달”

민주당 설훈 의원은 13일 국회 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교학사의 주식 11.74%를 가지고 있는 2대 주주”라며 “교육부는 교학사 교과서 검증을 취소하는 대신 보완하겠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함량 미달”이라 말했다. 설 의원은 “해당 상속세 납부 의무자로부터 세금 대신 주식으로 물납 받은 것이 법적문제가 없는 것은 알고 있다. 경위가 어떻든 교과서 8종 중, 기획재정부가 주식 11.74%를 보유하고 있는 교학사가 친일과 박정희 독재를 미화하고 있다는 점은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고 말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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