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보다 더 큰 죄라면 새누리당은 태어나서도 안 될 당”이라 비판했다. 박 전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에서는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는 당”이며, “33년 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도 이제 무죄가 났다. 이러한 반인권적, 반민주적, 폭력적인 정권을 일으킨 당인데 인제 와서 우리 민주당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 “수박 겉만 핥지 말길”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1일 국외순방을 마치고 오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외뿐만 아니라 야당과도 소통하라고 충고했다. 전 원내대표는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G20에서 선진국을 상대로 금융 불안에 대한 신흥국의 목소리를 경청할 것과 정책 공조를 촉구한 것이 정상선언문에 반영된 건 의미 있다”며 “이제 박 대통령이 국민과 야당의 목소리를 경청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 밖에서 역설해온 경청과 소통을 나라 안에서 실천할 때”라고 충고했다.

○… “초선이니 반민주적 사고 하나?”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11일 ‘이석기 국회입성 야권연대 책임론’ 발언과 관련, 자신의 사과를 요구한 새누리당 초선의원들에게 “반민주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조 최고위원은 라디오에서 “사과해야 할 분들은 그분들인 것 같다. 제가 명색이 당원들로부터 표로써 칭찬받아 선출된 최고위원인데 자기들과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퇴하라는 것이 얼마나 무책임한 이야기냐. 그것이야말로 반민주적 사고”라고 말했다.

○… “박근혜 책임론, 국민에게 사죄해”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1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김 대표는 천막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해외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하는 박 대통령이 하루속히 결단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국정원 개혁이 말해지지 않는 어떠한 만남도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외교보다 내치는 국민의 점수가 낮은 만큼 국내문제도 적극 살펴야 한다. 국정원 국기문란사건에 대한 진실규명과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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