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 허경태 이준형 기자］다가오는 10월 재보궐선거와 관련하여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9일 1차 공심위 전체 회의를 열고 12일부터 16일까지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은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부지런히 얼굴을 알리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민들은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 접수 소식이 알려지자 어느 예비후보가 공천권을 거머쥐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순견 새누리당 예비후보
1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회 개최

▲ 김순견 예비후보.

국회의원 재선거 김순견(53) 새누리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예비후보는 10일(화) 오전 10시 30분 포항시청기자실 브리핑룸에서 이번 국회의원재선거에 포항 남·울릉의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약 30여명의 기자 및 보도진들이 모안 가운데 김순견 예비후보는 결의에 찬 당당한 자세로 자신이 준비한 포항·울릉발전 3대 비전과 7대 약속을 발표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포항을 ‘태평양의 창조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창조산업클러스터육성, 도시재생을 통한 창조도시 육성, 동북아시아 환경자유도시 녹색, 울릉 육성을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정책과 공약을 통해 포항을 창조산업이 중심이 되는 창조도시, 삶의 질이 높은 행복도시, 세계로 비상하는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3대 비전, 3대 목표, 7대 정책, 38개 실천공약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각종선거에서 나왔던 정책이나 공약에 동의한다.” 면서 이번에 자신만의 특화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는 것은 “박근혜정부에 들어와서 정부의 정책 패러다임이 바뀌었고 포항의 미래를 위해 현실적이고 시급히 진행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김순견 예비후보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포항의 미래를 한발 앞서 대처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하였다. 현재 포스코 중심의 산업구조를 에너지, 해양자원 및 ICT 등의 산업으로 다양화하고, 철강관련 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통해 지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도적·법적 토대를 시급히 마련하는데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정부, 기업, 시민 및 전문가 그룹이 거버넌스를 만들고 공감대를 형성한 후 도시재생을 실천한 미국의 피츠버그를 성공사례로 들면서 포항의 과제를 피력했다.

이밖에도 포항이 창조도시가 되려면 무엇보다 창조인력을 육성하고 유치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이들이 모여 창조산업을 일으켜야 창조도시가 된다는 방향을 제시하면서 포항이 박근혜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인재, R&D 및 산업이 함께 어우러진 최적지로서 성공사례를 만드는 선봉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김순견 예비후보는 자신만의 차별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나는 이당 저당 옮기면서 나의 정치적 입지를 탐하지 않았으며, 오직 포항에서 20년간 정치활동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알고 포항의 미래를 밝게 할 자신과 비전이 있다. 오늘 이 정책발표는 저의 오랜 연구와 실천가능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박명재 새누리당 예비후보
“자유민주체제 부정․전복세력, 단호히 척결해야”

▲ 박명재 예비후보.

박명재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각급 기관 단체는 물론 울릉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이틀째 정책투어를 이어갔고, 특히 울릉군의회의원들과 만나서는 “독도 수호 및 안보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면서 자유민주체제를 부정․전복하려는 좌경용공, 종북세력들이 다시는 국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고보조금 원천봉쇄는 물론 정당해산 요인을 새롭게 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일본의 끊임없는 독도 도발로 여느 지역보다 영토 수호 의지가 강한 울릉주민들이 최근 불거진 종북좌파세력들의 자유민주체제 부정․전복, 내란음모에 대해 공분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우리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뿌리내린 종북주의를 발본색원하고, 국기를 바로세우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또 “이러한 이적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에 지금까지 100억 원의 혈세가 지원되었다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행자부장관 재임 시 이적성향이 있는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엄격히 통제했고, 보수 원조인 김용갑 총무처장관 비서관 시절에는 ‘좌경용공세력척결성명서’ 초안을 만들고, 이와 관련한 국회 논쟁에도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백성기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순환도로 따라 창조경제벨트 조성, 울릉, 녹색생태관광 및 해양과학 중심지로 조성

▲ 백성기 예비후보.

포항 남울릉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백성기(전 포스텍 총장)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타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섰다.

백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스코와 포스텍이 있는 포항을 ‘창조경제특구’로 지정하여 창조경제의 모범사례지역으로 만들고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에 창조경제의 산실인 ‘국민창작소’를 설치하며 △창조적 행위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국민창의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를 위한 구체적 계획으로 △신항만(배후단지)-한동대-KTX 역세권을 따라 국제교육특구를 △포항테크노파크 1단지-포스텍-가속기연구소를 따라 창조경제특구(포항테크노파크 2단지)를 △철강산업단지를 따라 포항블루벨리를 각각 조성하는 등 포항순환도로(국도 대체 우회도로)를 따라 창조경제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국제교육특구에는 영국, 호주 등 영어권의 세계 유명대학을 유치하여 해외어학연수 및 유학 수요를 포항으로 유도하고, 최첨단 산업과 글로벌 교육이 공존하는 융복합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창조경제특구에는 포스텍, 한동대 출신 기업인을 중심으로 최첨단 창조기업을 유치하고, 두 대학 졸업생의 창업을 유도-활성하여 창조경제지역으로 만들어간다는 것이다.

포항블루벨리에는 신소재, 해양, 에너지 관련 포스코 미래 기업을 유치하고, 엔지니어링, 해양에너지 분야의 포스텍 제2캠퍼스를 선정하는 등 신성장 산학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를 녹생생태관광과 해양과학 중심도시로 발전시켜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울릉공항 조기 착공, 독도지역 응급의료 후송체계 마련, 울릉도 ‘둘레길’ 전국관광지화를 위한 홍보 지원, 고유가에 따른 어민 지원 대책 마련, 저탄소, 녹색성장 특화사업 발굴, 국가 물산업 육성 핵심기술개발 거점으로 육성, 심해 해양공학 연구 개발 촉진해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 글로벌 100대 기업 성장-진입, 창조산업 일자리 10만개 창출, 10년 내 1조 매출 기업 10개 목표를 실현해 포항을 세계적인 교육, 과학기술, 문화, 산업이 어우러진 창조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백 후보의 이번 정책은 자신이 평소 깊게 고민하고 연구해온 내용을 정부의 창조경제와 접목해 포항의 미래 발전전략과 방향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현실성이 높고 신선하다는 평가다. 또 대학 총장 출신답게 타 후보들과 차별화된 모습과 강점을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장은 새누리당 예비후보
‘포항을 차세대 에너지 연구의 메카로 육성’

▲ 서장은 예비후보.

새누리당 서장은 예비후보는10일 테크노파크 최인준 원장을 찾아 포항지역 산업현황과 포항의 미래성장 산업 개발과 육성에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서후보와 최원장은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첨단과학기술을 산업화 하여 지식기반 산업에 걸맞는 첨단산업 구조로 육성하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서후보는 ‘창조 경제시대를 맞아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여 지역에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와 새로운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야 포항의 새로운 미래를 열수 있다’며 ‘연구관련 특구지정’을 통해 포항을 ‘차세대 에너지 연구의 메카로 육성 하는데 적극 나설것’이라 밝혔다

특히, ‘양질의 연구인력의 유입과 원천기술의 확보를 통한 산업화는 지역의 지식기반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여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포항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이끌고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 이라 밝혔다

■이용운 새누리당 예비후보
후원회 결성, 친구 박진영씨가 후원회장 맡아

▲ 이용운 예비후보.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용운 예비후보(49)의 후원회가 9일 창립총회를 통해 박진영씨를 후원회장으로 선출한 가운데 공식 출범하였다.

이용운 후보의 오랜 친구이며 치과 원장이기도 한 박진영 후원회장은 수락 인사말에서 “이용운 후보에 대한 후원은 돈의 문제도 아니고 권력의 문제도 아니다. 이용운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의 발로이며 포항의 변화를 위한 기도의 헌금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춘식 새누리당 예비후보
연금특위 경험살려 노인복지 업그레이드, 송림 연일 해도 무료급식소 돌며 지지호소

▲ 이춘식 예비후보.

이춘식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예비후보는 송림 연일 해도 등 무료급식소 등을 잇달아 방문,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식사를 돕는 배식봉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해도 무료급식소를 찾은 이 예비후보는󰡒지난 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노인복지 전문가로 인정받았다󰡓고 말하며 국회에 있을 때 연금특위 간사를 맡아 노인복지와 밀접한 연금 문제를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노력해 진일보한 연금법을 만들었지만 재선이 되면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여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노후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심경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무료급식소가 열리는 곳을 앞으로 모두 방문하여 노인복지 문제 해법을 현장에서 찾겠다는 각오다.

■조재정 새누리당 예비후보
“임금 체불 근절과 기초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대책 마련과 제재강화 등의 방안 제시

▲ 조재정 예비후보.

포항남구 울릉 국회의원 재선거 새누리당 조재정 예비후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체불로 인해 월급도 받지 못해 우울한 추석을 맞게 될 어려운 근로자들을 위해 체불임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체불임금은 매년 1조원 이상 발생하고, 피해 근로자도 약 30만 명에 이르고 있는 하루빨리 없애야 할 폐습이므로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돕는 지원과 함께 임금체불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기초고용질서를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예비후보는 건설현장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인해 특히 임금체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상습체불 사업주의 공공기관 발주공사 입찰참가 제한, 임금지급보증 및 노무비 구분관리 등의 대책이 필요하며 체불사업주에 대한 융자지원 강화와 고의 상습 체불사업주에 대한 제재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허대만 민주당 예비후보
과거와는 다른 득표력 보여줄 터...경북도당 확대당직자 간담회에서 역설

▲ 허대만 예비후보.

민주당 경북도당이 허대만 후보를 위해 총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1시부터 민주당 포항시남구 정당선거사무소에서 확대당직자 간담회를 개최한 경북도당은 "이미 도당 직원들이 포항에 상근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경북의 15개 지역위원회 뿐만 아니라 127명의 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전국 245개 지역위원회가 이번 선거를 전폭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당 위원장도 자신의 지역구가 포항 북구라고 강조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포항과 울릉이 재도약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포항 재도약의 중심에 허대만 후보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과 울릉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경북도당과 중앙당의 힘을 합치겠다"고 덧붙였다.

허대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허대만을 선택하면 경북의 국회의원 한 명이 아니라 민주당 127명 국회의원이 포항의 국회의원이 될 것이다. 여야협력의 정치지형을 포항에서부터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하고 "지역과 중앙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과거와는 다른 득표력을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이준형 기자  iptv82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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