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용자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적인 인터넷뱅킹 화면에서 금융거래정보를 탈취하여 자금을 편취하거나 '모바일 청첩장' '돌잔치 초대'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피해자의 핸드폰에 악성앱을 설치하여 휴대폰 소액결제 피해를 발생시키는 등 다양한 신·변종 전자금융사기 수법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 등 관계기관은 신·변종 금융사기(피싱, 스미싱, 파망) 관련 대국민 유의사항 전파를 위해 지난 3월 경보 발령 이후 두 번째로 합동 주의경보를 발령하였다.

신·변종 전자금융사기의 유형으로는 피싱을 통해 피해금을 편취한 후 보석 등 환금성이 높은 물품을 구매하여 현금화를 하거나, 통신사 전화번호로 발신번호를 변작 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통신요금 체납 등을 가장하여 개인.금융정보 등을 요구한다.

또한, 파밍 및 메모리 해킹을 통한 사기 유형은 이용자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적인 포털사이트에 접속하여도 피싱사이트로 유도되고 재차 금융회사를 가장한 피싱사이트로 유도하거나, 이용자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정상적인 인터넷뱅킹 화면에서 가짜 팝업창을 띄워 보안카드 비밀번호 숫자를 탈취 후 잠금을 편취하는 경우다.

신·변종 스미싱을 통한 피해 유형은 '대출금리 간편 비교' 등 대출관련 문자를 발송하여 금융회사를 가장한 앱을 설치하게 한 후 사기전화로 연결을 유도하여 대출 수수료 등을 요구하거나, '모바일 청첩장' 이나 '돌잔치 초대' 를 가장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후 휴대폰 소액결제 유도나 개인.금융정보 탈취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사기에 대처하는 요령으로는 공공기관, 금융회사, 통신사 등을 사칭한 기망.공갈에 주의하고 피해 발생시 경찰청이나 금융회사에 즉시 지급정지 요청을 해야 하며, 악성코드 탐지 및 제거 등 PC 보안점검을 생활화하며 보안카드 보다 안전성이 높은 보안매체(OTP 등)를 적극 이용해야 한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에 반드시 가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핸드폰은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주소 클릭 및 앱 설치를 금지하고 휴대폰 소액결제 미용시 통신사 콜센터를 통해 미리 차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앞으로 금감원은 경보 발령 유의사항에 대해 국민들의 주의를 촉구하고, 경찰청의 '국민공감 기획수사' 와 연계하여 신·변종 금융사기 특별단속을 11월 19일까지 지속 전개할 예정임을 알렸다.

채한범 기자  francesco-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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