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와 관련, “국민들은 민주당의 죄가 이석기 의원의 죄보다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열흘이 지나도록 결산을 못하는 것은 국민 앞에 송구스러운 일”이라며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국회가 조건을 내걸 때가 아니다. 국정 파트너가 새누리당임을 기억하고, 민주당은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 “박원순. 지나치게 정치적 냄새나”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상보육 예산문제를 둘러싼 박 시장의 요즘 태도와 언행은 지나치게 정치적 냄새가 강하다”며 박원순 서울 시장을 공격했다. 김 의장은 이어“박 시장은 자신의 책임은 이행하지 않고 버티며 여당과 대통령을 비난하더니 이제 와서는 마지못해 서울시 예산을 편성하겠다며 마치 통 큰 선심을 쓰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박 시장의 양자토론 요구를 지적했다.

○… “제 2, 3의 이석기, 민주당 색채는”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10일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 폐지와 관련, “제2, 제3의 RO와 이석기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의원은 국회 당 원내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정원 국내 파트를 해체하자’, ‘대공수사권을 폐지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같은 맥락”이라며 “이석기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반대·무효·기권 31표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친노 강경세력의 색채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애매한 양다리 한계도달”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서는 현안이 있는 상임위, 자기 입맛에 맞는 상임위를 하자고 하고 있지만 이것은 여야가 있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을 밝혔지만 광장과 국회에 걸친 애매한 양다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소수의 강경파에 끌려 다닐 일이 아니라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 때 보여준 통 큰 결단을 해야 할 시기”라고 압박했다. /시사코리아저널 김민선 기자

김민선 기자  k1m2s0@naver.com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