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송윤종 기자］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상습침수지역이나 수해 우려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을 진입부공간확보와 대기공간을 신설하는 기준에 따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앞으로 지방하천에 설치하는 교량은 고령자가 많은 농어촌 지역 현실을 감안해 진입 경사를 낮추고, 회전공간은 크게 넓힌다. 또 제방 도로에는 일정 간격마다 대기공간을 마련해 교통 불편을 줄일 계획이다.
도 종합건설사업소에 따르면 그동안 상습침수지역이나 수해우려 지방하천에 설치하는 교량은 기존보다 높게 건설돼 불가피하게 경사가 발생했으며 제방도로도 폭이 3∼4m로 좁아 농기계 등이 교행하는데 불편이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향후 지방하천 정비 사업을 추진하면서 교량 진입부 공간을 1∼2m 확보해 회전 반경을 완화시켜 농기계나 차량 진입을 수월하게 하며,접속도로 길이는 두 배 이상 늘려 보통 7%인 진입 경사도를 3∼4%대로 낮추고, 하천 제방 도로도 300m 간격으로 교행 공간을 만들어 교통 불편을 해소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추가 용지 확보 등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고, 이미 추진 중인 하천 공사 현장은 설계변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